급한걸 먼저해야 할까? 중요한걸 먼저해야 할까?

조금씩이라도 매일 쓰자

by 깅공돌

"급한걸 먼저해야 할까? 중요한걸 먼저해야 할까?" 철학을 가르쳐줬던 선생님이 물었다.


나에게 급한건 일이다. 시간과 에너지를 쏟으면 반대급부로 먹고 살 수 있는 돈을 벌 수 있는 일. 나이를 먹을 수록 일을 해야한다는 압박이 커진다. 아직 먹여살려야 하는 처자식이 있는건 아니지만 미래를 약속한 사람과 늙어가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나에게 중요한건 뭘까? 내가 좋아하는 것이다. 더 정확히는 돈은 안되더라도, 오히려 돈을 쓰더라도 굳이 하고 있는 것들이다. 운동이다. 거의 매일 체육관에 나간다. 운동은 나에 큰 기쁨을 준다. 운동을 하는 순간에도 행복하고 끝나고 집에 돌아갈 때도 행복하다. 운동은 조금 더 내가 원하는 나로, 나를 만들어준다.


또 중요한게 있다. 매일하지 않으니 좋아한다고는 말할 수 없을까? 어쨋든 글쓰기다. 흘러가는 세상 속에 나라는 사람이 이렇게 느끼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싶어서 일까. 직업으로 글쓰는 건 아니라도, 운동가 마찬가지로 매일 조금씩 내 이야기를 하면서, 쓰면서 살고 싶다.


급한거 때문에 중요한걸 하지 않으면 삶이 잠식된다. 급한거 때문에 중요한걸 하지 않으면 삶에는 작은 틈조차 나지 않는다. 매일 운동하고 다시 써야겠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수습세무사 면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