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r Gang Jan 29. 2020

들어가며

지금 현재 열심히 그 과정을 본 블로그에 쓰고 있지만, 그렇게 나는 박사과정을 마치고, 한국 UNIST에 임용되어 4년을 보내고 지금은 미국 Maryland Eastern Shore에서 살며 Salisbury University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https://07701.tistory.com/category/%ED%95%9C%EA%B5%AD%EA%B5%90%EC%88%98%2C%20%EB%AF%B8%EA%B5%AD%EA%B5%90%EC%88%98%20%EB%90%98%EA%B8%B0

2010년 12월 박사과정 이 년 차 첫 학기를 마칠 때 즈음 딸아이가 태어났다. 아무도 부모 101을 가르쳐주지 않았기에 좌충우돌할 수밖에 없었다. 그 아이가 이제는 Elementary School 3학년이다. 2살이 되었을 때 한국으로 들어가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사립유치원을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했던 아이는 초등학교 1학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그 이후 3년 차가 지나고 있다.  


처음 미국으로 이민을 결정하면서, 사실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이 고민스러웠지만 그 중 아이의 학교는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나 역시 미국에서 학교생활이라고 해봤자 박사과정뿐이었기에 미국 공립학교 시스템에 대해 무지했기에 그 걱정은 배가 됨은 말할 것도 없었다. 초기에 겪었던 어려움을 지나 이제는 조금 안정되고 있다. 물론 하루하루 새로운 것을 배워가고 있다 지금도. 


내 아이를 미국 공립학교에 보내면서 한국의 그것과는 다름을 많이 느꼈고, 한국에서 참조할 것이 많이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페이스북에서 미국에서 살아남기 101 시리즈를 썼었는데 그 중에 미국의 학교와 교육에 관련된 부분을 별도로 정리해 보기로 한다. 


나 역시 교육계에 있기도 하고 한국에서도 교육은 백년지대계로 중요시 해왔고, 지금도 그 방향이 다르긴 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교육 정책은 대입에 영향을 주기에 사회적인 파장이 엄청난 것은 우리는 매년 보고 있는데, 사실 교육이라는 것이 단순히 대입정책에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시스템 전반적인 문제인 것이고 그런 부분에서 미국 사회에 적응해 나가며 배우는 교육 시스템을 정리해 보고 생각해 볼 것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지만, 교육 자체의 전문가도 아닌지라 내가 겪고 찾아본 정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당연히 나의 경험이 전체 미국 교육시스템의 일반적인 상황을 대표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단지 하나의 케이스로 읽어 봐주셨으면 한다. 



출처: https://07701.tistory.com/125?category=824459 [강박의 2 cents]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