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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 Gang Feb 09. 2020

들어가며

Maryland를 아마 내 인생에 처음 접했던 것이 미국 박사과정을 지원하면서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에 대해서 슬쩍 봤을 때 잠시나마 내 인생에 Maryland라는 단어가 지나갔고, 실질적으로 이 Maryland를 조금 더 알게 되었던 건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했던 광고 시리즈인 대한항공의 '어디까지 가봤니?' 시리즈에서 15초 동안 나왔던 Blue crab을 보면서 메릴랜드 소개가 잠시 나오는 장면에서였다. Youtube를 검색했을 때 2008년이라고 나오는 걸 보니 대략 10여 년 즈음 전에 스치듯 지나갔던 것 같다. 

그러고 10년이 지난 2017년 나는 Maryland의 작은 도시 Salisbury에 있는 Salisbury University로 오면서 나에게는 미지의 세계였던 Maryland에서 살게 되면서 정말 내가 모르는 게 많았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이곳에서 정을 붙이고 살고 있다.  


특히 Maryland의 Eastern Shore라고 하는 DelMarVar Peninsula (반도에 델레웨어와, 메릴랜드, 버지니아가 함께 있다고 이렇게 부른다)에 살게 되면서 이곳의 정취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그 매력에 비해, 한국에는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을뿐더러, 각종 포털사이트를 검색해봐도 나오는 정보가 별로 없고, 사실 나 역시 이곳에 대해 전혀 몰랐기에 이곳과 이곳의 삶에 대해서 한번 소개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곳으로 오고 다음 해 여름에 동생네 부부가 놀러 왔었는데, 동생을 이곳이 "마치 낙원 같다"라고 표현했고, 이곳에서 3년을 살면서 정말 매력적인 지연임을 매일 느끼기에 더욱더 그러한 마음이 강해졌다.  


집에서 10분을 운전을 해나가면 각종 상점으로 가득 차고 산책하기 좋고, 낚시로 유명하여 the White Marlin (백세치) Capital of the World로 불리는 Ocean city가 있고, 또 좀 더 남쪽으로 15분을 달려가면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바다와 재미있는 스토리를 가진 야생마를 만날 수 있는 Assateague Island가 있고, 남북으로 끝도 보이지 않은 백사장과 대서양을 볼 수 있는, 그리고 여름에 가방에 낚싯줄 하나와 닭다리 하나만 있으면 하루 종일 끊임없이 잡을 수 있는 맛있으나 한 성질 하는 블루크랩을 손수 잡을 수 있는 곳, 비록 도시와는 거리가 멀지만 다양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곳. 


그곳의 삶을 여러분께 소개하도록 하겠다. 


대한항공 '어디까지 가봤니' 메릴랜드편 (https://www.youtube.com/watch?v=Es8B4Q7TSqY)


출처: https://07701.tistory.com/158 [강박의 2 c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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