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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 Gang Feb 10. 2020

Maryland를 아시나요?

당연히도 Maryland의 일부분인 Eastern Shore를 설명하기 전에 Maryland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는 게 순서인 것 같다. 아마도 많은 독자분들께서 Maryland 하면 어디선가 한번 즈음 들어본 주(State)라고 생각하실 텐데 또 무엇이 떠오르냐고 좀 더 자세히 물으면 긴가민가 하실 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사실 한국 사람들에게는 Maryland보다 Baltimore가 더 유명할 것 같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존스홉킨스 병원이 있고, 김현수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뛰기도 했다) 


들어가는 말에도 써놓았지만, 나에게는 크게 두 가지의 계기로 Maryland라는 이름을 조금 더 알게 되었는데 하나는 박사과정을 원서를 쓰면서 학교를 알아볼 때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을 통해서였고, 다른 하나는 대한항공의 '어디까지 가봤니' 시리즈 중에서 블루크랩(Blue Crab)이 나왔던 장면을 보면서 였다. - 사실 무지에 가까웠다고 보면 된다. 


Quick Facts를 살펴보면,  

Maryland는 미국 동부 대서양 연안의 주이며, 북쪽 펜실베이니아주, 동쪽 델레웨어 주, 남쪽 버지니아주, 서쪽 웨스트버지니아주와 워싱턴 DC에 둘러 쌓인 주이다.

전체 면적은 32,160 km^2 이며 이는 남한 면적의 1/3 정도 가량 된다 (남한 면적은 100,363 km^2), 미국에서는 42번째 크기

US News에 따르면 미국에서 중간가정수입의 소득이 가장 높은 주 $80,776이다 (https://www.usnews.com/news/best-states/slideshows/10-wealthiest-states-in-america?slide=11). 

전체 인구는 약 6백만 정도가 되니 한국 1/3 크기에 1/10 인구가 살고 있다고 보면 된다. 미국에는 7번째로 가입한 주가 되었다.

현재 주지사는 Lally Hogan인데, 이 주지사의 부인이 한국 사람인 Yumi Hogan이다.

주요 도시로는 Baltimore가 있고, 주도는 해군사관학교가 있는 Annapolis이다.

유명한 대학으로는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 Johns Hopkins University (Hospital), Naval Academy 그리고 내가 있는 Salisbury University (메릴랜드 주립대 소속, ㅎ)

Maryland 출신 기업은 Baltimore에 본사가 있는 Under Armour, 시드 마이어의 문명 게임 제작사 Firaxis games, F35로 잘 알려진 Rockheed Martin 도 Maryland에 있다. 이외에도 NIH, FDA, NIST 등의 정부 기관들이 있다.

유명한 재즈 보컬 Billie Holiday 그리고 서점을 기웃거린 분이면 한번 즈음은 들어보셨던 톰 클랜시 (Tom Clancy)가 Maryland의 Baltimore 출신이다.

Ellicott city 근방에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살며, 날씨는 4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날씨와 비슷하다 (한국 남부지방 같음 - 별로 춥지 않음.

전체 24개의 학군이 있음.

Blue crab이 유명하다!!!


대략 나도 자료를 찾으면서 '응? 그랬단 말이야?' 하는 점을 정리해 보았다. 지도를 보면 동서로 길게 늘어져 있으며 내륙과 붙어서 혹 같은 반도의 중간 부분을 잘라서 메릴랜드가 연결되어 있다. 이 반도 부분을 통칭해서 Eastern Shore라고 부른다. 이 사이를 가로지르는 게 체사피크만 (Chesapeake Bay)인데 이곳에서 블루크랩, 굴 등의 수산 물이 풍부하게 나온다. 


주요 관광지로는 Baltimore가 (나의 경우는 하도 안 좋은 소리만 들어서) 대표적이며, 바닷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Ocean City가 대표적이다. 


사실 나도 이제 2년 반 밖에 안 살아서 Maryland의 전체를 깊이 논의 하기는 그렇고, 다만, 생각보다 잘 안 알려져 있는 주기에 간단히 소개하고, 다음 편부터 본격적인 Eastern shore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메릴랜드가 저기 끼어 있으니 자세히 안 보면 알아채기 힘들다.
언제나 강추하는 블루크랩


출처: https://07701.tistory.com/159 [강박의 2 c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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