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마 시게히코, 《쓰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자기 역사‘ 쓰기에 관한 조언이다.
일기 쓰기를 넘어서고, 그러나 거창한 자서전은 아닌, 그 사이에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싶을 때 유념해야 하는 여러 가지 것들이다.
우선은 읽어야 한다는 것. 많은 종류를 읽는다기보다는 한두 가지의 책을 여러 차례 읽으며 자신의 문체를 가져야 한다는 것.
삭막하게 보다는 조금은 유머를 넣어야 하고,
자신의 삶을 사랑해야 하고,
간결하게 쓰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쓰는 것보다 잘 쓸 수 있는 부분부터 쓴다거나,
길게 쓰기 어렵다면 사진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는지.
그런 것들이다.
이를 위해 몇 권의 책을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나쓰메 소세키의 《풀베개》
몽테뉴의 《에세》
기쿠치 간의 《반자서전(半自敍傳》
다나베 세이코의 《낙천 소녀 지나갑니다》
등과 같은 문인들의 저서도 있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글과 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하고,
부고란의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리고 산문뿐만 아니라 하이쿠와 같은 것들도 소개하면서 그 의미를 되새기기도 한다.
물론 일본의 상황, 그리고 어떤 용지(원고지도 200자? 400자)를 쓸 것인지, 어떤 펜(또는 연필)을 쓸 것인지를 이야기할 정도로 지금과는 사뭇 다른 시대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글쓰기란 시대와 국가를 넘어서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은 글쓰기인지에 대한 힌트를 적잖이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