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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현 Oct 27. 2022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 무비로그

1. 처음에 시놉시스를 보고 다큐인  알았는데,  영화였다. 그런데 영화 안의 사건들, 캐릭터들이 현실과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나의 삶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었다. 이런 초사실주의 영화를 보면 이상하게 눈물이 난다. 예술성이나 교조적으로 눈물을 강요하는  아니라, 누군가의 삶을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표현하면 예술이 되고, 나를 만나면서 눈물이 난다.


2. 이 영화는 당연히 작품성도, 배우들의 연기력도 그리고 영화에서 기대하는 미장센같은 예술성도 모든 게 부족하다. 그럼에도 그 모든 것들 보다 영화 안의 캐릭터가 나인 것처럼 보여져서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최고가 아닌 최선의 영화로 기억에 남는 작품들이 있다. 이 영화가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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