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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whitman Aug 09. 2020

CC 과외활동, 영어 그리고 자신감

1부 - 'CC에서 아이비리그로'


(Warnings: my words written here are always subjective; thus information may not be based on fact - if they're incorrectly articulated, please let me know by sending an email.)




미국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할 수 있는 과외활동들은 무엇이 있을까? 정말 다양하지만,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1. 현재 영어수준은 어떠한가? 만약 영어가 부족하면 자신감은 어떠한가?





나 같이 내성적이고 영어가 잘 안되는 학생이라면 자신감이 줄어들테고, 자신감이 줄어들면 그룹에 참여해서 한 감투(?) 얻기가 힘들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영어를 잘하는 만큼이나 자신감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 사회에서 leadership은 일종의 덕목이다. 왜 그럴까?


미국이라는 사회에는 다양한 인종들이 섞여있고 (처음으로 인구학을 본격적으로 발전시킨 나라) 헌법에서 명시된 민주주의와 인권의 정신에서 출발한 사회이다 보니 comradeship에 큰 가치를 두고있다. 즉, 커뮤니케이션이 뛰어난 중재자 같은 친구들을 최고의 인재로 인식한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도 좋다. 결코 싫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이 어떤 배경을 가지고 지금까지 지내왔는지 살펴본다면, 교육이 가지는 역할과 목적이 한국과 다르기에 단지 GPA가 높다 혹은 수학 문제를 빨리 잘 푼다 가지고는 잠깐은 미국에서 버틸 수 있지만 영구적이고 생산적인 삶을 유지하기에는 벅차다(한국으로 돌아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이야기가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뒤돌아보면 나에게 그 누구도 이런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오로지 더욱더 GPA에만, 그리고 편입 합격에만 몰두했었고 장기적으로 더 중요한 factor들은 모두 잃어버리게 된 를 범하게 되었다(이와 관련한 모든 이야기는 3부). 기회비용을 고려한다면 잘했다 못했다의 관점은 아니지만,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러므로 아래와 같은 조건이 있다면 둘 중에 뭐가 더 좋을까? 



타고난 리더십 VS 뛰어난 영어실력




뛰어난 영어실력이 더 좋지 않을까? 그런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리더십이 더 중요하나 이는 자신감과 직결되고, 영어실력이 출중한 사람들은 현지에 도착하면 보통 (상대적) 자신감도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있다. 


한국말을 버벅이는 (평범한)외국인과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게 된 (내성적인)외국인 中에 누가 더 한국에서 (남이 보더라도)자신감 있게 생활할 수 있는지 생각해면, 비록 원래 그렇게 태어난 사람이 아니어도 자신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결국 영어와 자신감 그리고 리더십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면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어 과외활동에서 일취월장(?)을 이룰 수 있고 이는 편입 경쟁에서 매우 강한 어필과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리더십이나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부류도 종종 있다. 여러분이 이쪽에 속한다면 오히려 안심이다. 나는 그러지 못해서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항상 부러웠다. 이분들은 결국 영어도 잘하게 된다. 크게 자신의 영어실력을 개의치 않고 늘 긍정적이고 당당하게 살아가므로, 어느 단체나 모임에 참여하면 결국에는 한자리(?)를 꿰차게 되어있다.


먼저, 본인이 어떤 타입인지 잘 따져보기 바란다. 과외활동의 핵심은 리더십 (다시 강조하지만 리더십의 항목은 한국보다 좀 더 후하고 중요하게 평가된다. 그러므로 이 점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느냐가 과외활동의 목적이자 핵심이다). 그러나 그 러더십의 출발점은 커뮤니케이션과 자신감의 문제인데, 타고난 분들이 아니라면 그리고 영어가 부족하다면 다른 방법들을 찾아봐야 한다.





2. 다른 방법들 (혹은 차선책)





나는 애매하게 자신감이 있었고 영어도 애매했다. 당시 CC에서 첫 학기를 지내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과외활동을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이 되었다. 그리고 몇 가지 아래와 같은 계획들을 세웠다 (학교를 다니면서 추가됨). 



A) 지원하는 전공이 상경계열이므로, 먼저 관련된 동아리 position을 맡아보자 (e.g. treasurer)


B) 위 경험을 바탕으로, 동아리를 설립해보자. President가 되어보자.


C)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자 - 교회 봉사활동 참여 - 추가적으로 Local 신문에 활동이 기재되면 플러스 (큰 의미는 없었다).


D) 성가대 활동을 하자 - 추가로 청년부장을 맡아보자.


E) TA (Teaching Assistant)를 해보자 - 쉽게 얘기해서 교내 조교가 되어 학생들 수업 지원, 혹은 교수님을 도와서 프로젝트나 업무를 도와드린다든지 등등.


F) '알파감마시그마' 등등의 학교 Honors Society에 가입해서 활동하자



위 여섯 가지 정도면 충분(?)하다. 너무 많은가? 그러면 적어도 A, C, D, F 정도는 필수이고 B, E는 옵션으로 생각해보자. 위 활동은 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다. 본인은 모두 했다. 그냥 나열하면 너무 벅차 보이지만, 여러분도 충분히 전부 다 할 수 있다. 왜 그게 가능한지 하나씩 하나씩 다음 글에서 설명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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