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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문철 Mar 31. 2022

사랑은 '신비'에 가까운

프리드리히 막스 뮐러, 독일인의 사랑

사랑의 신비주의적 관점, 내가 너고 너가 나인 사랑



01. 낭만주의적 소설과 신비에 근거한 사랑

밀란 쿤데라의 소설 '농담'에는 재미있는 표현이 있다.

물론 쿤데라가 직접적으로 이렇게 말한 것은 아니지만, 책 내용이 주고자 하는 의미를 대충 요약하자면 그렇다는 말이다.


그것은 내가 상대방을 좋아한다는 말을 상대방이 농담으로 들을 지,

누군가 나를 좋아한다는 말이 농담같을 지,

사실 가장 농담같은 것은 서로가 서로를 좋아한다는 말이다.


그런 것처럼 우리는 상대방의 마음이 어떤지 결코 모른다.

왜냐하면 나는 상대방이 아니고 상대방은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고로 나는 내 마음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 지 아닌지는 결코 알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번 소설은 되게 '신비'에 가까운 사랑을 말하고자 한다.

신비라고 한다면 누구나 아는 것처럼 미스테리한 의미를 지닌다.

사랑은 신비에 가까울 까?

아마 일반적으로 생각한다면 사랑은 신비에 가깝기 보다는 오히려 감정에 가깝다.


물론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사랑한다는 감정과 행복감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감정은 자기 자신의 것이기에 자연스럽게 사랑도 소유하려는 성격이 드러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책은 사랑을 소유의 감정에 더 나아가 신비주의로 말한다.

신비주의는 결코 해명될 수 없다. 따라서 사랑은 해명될 수 없다.

사실 신비주의의 극단은 인간성이 사라지게 되는데 아마 작가는 그정도로 신비주의에 빠진 느낌은 들지 않는다. 다만 인간성이라는 면에서 감정의 측면을 초월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해설에서도 말하는 것처럼 낭만주의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흔히 말하는 로맨스는 이러한 낭만적인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낭만에는 기적이 필요하다. 길을 가다가 부딪힌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그런 기적

물론 신비주의 입장에서 말하는 기적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 당시 쓰여진 시대가 기독교 문화의 유산이 남아 있을 때고

거기다 독일은 기독교 국가기도 하니 사랑에 기독교 신앙을 접목시키려고 한게 참신했다.

개인적으로 신앙인이든 비신앙인이든,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고 나에게 의견을 구할 때면 사랑의 질서에 에 관한 이야기와 예수의 사랑에 근거한 연애를 말하곤 한다.


그런 점에서는 작가와 일치할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탈종교, 무종교 시대 속에서 신앙인에게는 예수의 사랑이 분명 효과가 있지만, 그리고 신앙인으로써 비종교인에게도 분명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비종교인에게는 다소 종교적으로 보일 수 있기에 호불호가 나름 갈리지 않을 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01. Deutsche Liebe.

Ich habe ein Buch gelesen.

Das Buch heißt "Deutsche Liebe".


Ich bin glücklich, denn ich habe in Deutschland ein deutsches Buch gelesen.


Deutsche Liebe ist ein sehr bekanntes Buch. Aber ich kenne es nicht, denn ich lese nicht gern ein romantisches Buch, sondern ein deutsches philosophisches Buch


Also, in dem Buch geht es um Liebe.  

Normalerweise ist Liebe ein Gefühl.

Aber Erich Fromm hat gesagt. "Die Gefühle werden ´gehabt´ aber die Liebe geschieht."

Ich bin dafür. dass die Liebe geschieht.


Jemand wollte die Liebe haben.

Die Liebe zu haben ist gut. Aber es ist nicht gut, dass man die Liebe gepachtet hat.


Also, ich wünsche allen Menschen, dass sie die gute schöne Liebe machen können.

Ich erinnere mich immer, dass die Liebe zwischen mir und dir 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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