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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달빛 같아서

너와 내가 힘들다 생각할 때 보면 좋은 글

by 신문철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은 찾기 드물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맞는

톱니바퀴 같은 건 불가능 한건 알지만


많은 부분이 삐걱거린다면

함께 정해 가는 관계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난 매운걸 못 먹고

넌 떡볶이를 좋아하고,


난 공포영화를 좋아하고

넌 무섭고 잔인한 게 딱 질색이고,


단거를 좋아해도 달달한 초콜릿인 나와 다르게

씹는 맛이 있는 젤리를 좋아하는 너


어쩌면 하나부터 열까지

삐그덕 거리는 관계가

마냥 밝아 보이진 않을 수 있다.


너무나도 사소한 이야기에 서운하고 상처 받아도

사소하기 때문에 할 수 없는 이야기가 있고


누군가는 사소하기에 대수롭지 않은 반면

한쪽은 사소하기에 계속해서 마음이 아파올 수 있다


그럴 때면 어둡고 희미해져서

말하면 말할수록

나한테서 실망하면 어쩌나 걱정하게 된다.


어둠 속이 너무도 희미해 잘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가 있으니까
- 고수리,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중에서 - p.218


그래도 사랑이란 달빛 같아서

잘 안 맞아 어둡고 캄캄해도

걸을 수 있다.


달빛에 의지해 너와 함께 걸을 수 있다면

결국, 걸어갈 의지가 중요한 게 아닐까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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