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도착한다는 연락에 벌써부터 두근거린다
이게 못 본 지가 얼마나 되었는지
옷 단장을 어찌해야 하나
뭐라도 살포시 건네줘야 하나
그사이에 시간이 참 빨리도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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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빨리 가라고 했던 시간이
오늘은 왜 이리도 빨리 지나버리는 건지
서둘러 마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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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단장은 고사하고
살포시 건네 줄 무언가도 놓고 와버렸다
그저 멋쩍은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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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야. 별일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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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그 말에 온갖 감정들이 오간다
눈에는 어느새 그렁그렁 눈물이 맺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