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시선

봄볕이 따갑습니다

by 권씀

봄볕에 나른한 몸을 기대어

당신과의 추억 한 페이지를

아주 천천히 펼쳐 봅니다


행여라도 찢어질까 고민되는 이유는

강변의 모래알처럼

한 움큼 두 움큼 그렇게 두 손 가득히 쥐면

손 틈새로 흘러버리는 추억이라

더욱 조바심이 나는 탓입니다


봄볕이 따갑습니다

그대여 추억 속에 영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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