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시선

군화 속 피어난 꽃

by 권씀

색색이 피어난 꽃은
지난 상처를 보듬는 또다른 손길이 되고

인조 가죽 진득히 밴 땀은
평화의 꽃이 피어나는 토양이 되어
군화 속 악취는 향기로 어느샌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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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이제 그만이라며 외치는 등 뒤로
철망은 푸른 하늘 찢어질 듯 올라가기만 하는데
군화 가죽은 언제쯤 삭아 평화의 거름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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