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외로이 떠있는 밤
아무렇게나 구겨진 종이 조각은
자동차 경적 소리에 흠칫 놀라
길가로 제 몸을 옮긴다
자다 깬 새끼 고양이의 울음 소리는
초여름밤을 별처럼 가득 채우고
달 주변을 서성이던 구름은
무심히 부는 바람 따라 저만치 흘러가고 있다
외로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내가 찾아 헤매는 것이 외로움일까
누군가 이 외로움을 꼭 끌어안아줬으면
지독히 외로워지는 초여름밤, 오늘밤⠀⠀⠀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