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꺼내 보게 될
낡은 서랍 속 기억의 단편은
그 사람으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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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겹치면 인연이 된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기억으로
그 사람이 스치는 곳 어딘가에
스치듯 다가설까 생각하다 멈춥니다 ⠀⠀⠀⠀⠀⠀⠀⠀⠀⠀⠀⠀⠀⠀⠀⠀⠀
괜한 마주침에 놀랄 그 사람이 그려져서요 ⠀⠀⠀⠀⠀⠀⠀⠀⠀⠀⠀⠀⠀⠀⠀⠀⠀
마음 속 하나의 서랍장에
그 사람이 새겨진 책을 담아
꾹꾹 밀어 굳게 닫아둡니다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