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놓고 온 그 바다는 여전히 그 곳에 있을까
나는 그때의 나를 놓고 온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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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 바다 생각을 하면
그리움의 냄새를 머금은 푸른 바람이 불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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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마주하고 한참을 서성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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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밭은
마치 내가 가진 미련과 닮아있었다 ⠀⠀⠀⠀⠀⠀⠀⠀⠀⠀⠀⠀⠀⠀⠀⠀
나는 그때 그 바다를
온전히 두고 오지도 가져오지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