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bank(월드뱅크)모를 수도 있지 않나요?
무식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내가 UN을 알게 된건 초등학교 6학년 여름 "빠라빠빠 ~ 빠밥빠"와 함께 양쪽 팔이 나간듯이 흔들어 재끼는 춤의 '파도' 노래의 가수UN이 처음이였다.
그리고 길거리 오다가다 마주치는 공격적 마케팅의 표본(?)유니세프 구호활동으로 유니세프는 UN 산하기구 이라는것도 알게 되었고 , IMF어릴때 겪어 기억에는 없었지만 수업시간에 IMF도 현상의 이름이 아니라 UN 전문기구중 하나인 IMF(국제통화 기금) 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또, 큰 전염병이나 질병 발생시 마다 뉴스에서 나오는 WHO가 Who?(누구)가 아니라 세계보건기구로 UN의 전문기구 라는 것도 자연 스럽게 알게 된거지,
UN산하 기구가 뭔지, 전문기구가 뭔지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 수준에 가까웠다.
UN(국제 연합 :United Nations) 193개국이 가입되어 있고, 국제 협력을 증진하고, 세계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 기구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국가간 연합체이다.
운영방식은 회원국들의 자발적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개발 도상국의 경제개발 원조, 주요 분쟁지역 중재 작업 및 평화 유지군 파견등을 중심으로 식량, 문화,복지,교육,환경,노동,보건, 금융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창피했던 에피소드를 하나 밝히겠다.
부끄럽게도 네팔 오기 전까지 정말 국제 기구에 대해 많이 들어본 적도 관심도 없었던게 사실이다.
네팔에 와서 TV에서만 보던 하얀바탕에 푸른색 로고의 UN 차량을 실물로 처음봤다.
그리고, 내가 사는 동네에 UN관련 기구도 많아서 이래 저래 근무중인 외국인들도 참 많이 만나게 되었다. 한국에서 온 Koica(코이카),일본에서 온 Jaica(자이카) 또 유럽 어디에서 온 비정부기관
그리고 내가 사는 아파트 윗집에는 유니세프 , 밑에는 ILO(국제노동기구) 직원분이 살고 있었다. 오다가다 인사를 자주 하게 되었고 서로 각자의 집에 초대하는 등 친해졌다. 그리고 유니세프 직원이 UN모임에 초대하게 되어 갔는데.... 거기서 진짜 처음 들어본 기관들이 많았다.
특히, 월드뱅크...........
월드뱅크 직원과 인사하고 마침 동갑이라 그 모임이외에도 집이 가까워 만나기도 하다가 이때다 싶어 조심스레 물었다.
"혹시 카드 만들 수 있어?" 마침...네팔에서 신청한 카드 발급이 늦어지고 있었기에.......
한참뒤에 대답이 돌아왔는데...".....장난쳐? 농담하는거지? 왜 가서 ATM기에서 돈도 뽑지."
"어딨는데??"
"정말 모르는구나? UN전문기구인데, 너는 들어가는 것도 안될거야."
월드뱅크 모를 수도 있지.....만, 많이 창피했다.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은행이 아니였구나. 난 또 우리은행, 국민은행 같은 것처럼 엄청 큰 은행인 줄 알았지...
이제 절대 안까먹을거 같은 월드뱅크 UN전문기구
world bank(월드뱅크) 1945년 2차 세계대전의 전쟁 피해 복구 및 개발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 되었다. 중,저소득 개발도상국에 중장기 개발자금을 지원과 기술적 조언을 제공하고 경제적 성장을 도모,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UN전문 기구.
네팔에서 참 많이 배운다. 이것 저것...
한국인 망신은 안시켰으면 좋았으련만......나만 바보 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