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_내가 나로 살아야 하는 이유#26
브런치를 통해 <그때와 지금 그 사이>, 모든 주위 환경들 속에서 느껴왔던 (365일간의) 기록/생각들을,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전합니다.
#26
<마른나무의 뿌리가 세우는 것>
‘홀로 선다’라는 말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늘 언젠가는 ‘이 말에’ 내가 어딘가로 쫓겨나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가졌었다.
막상 성인이 되고도 쉽게 홀로 나가 살아가지 못하는 여러 현실적인 모든 환경들 속에서 참 많은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다가오는 계절을, 지나가는 하루를 적지 않고서는 나 조차도 이런 내 마음을 명확하게 알 수 없을 정도로.
걱정은 내게 그다지도 형체를 알 수 없는 불안이었다.
몸과 마음이 평생을 합일되어 있을 수는 없으나.
나는 그럼에도 언제나 그렇게 느끼려고, 되려고.
오늘도 다만 그렇게 애쓰고 있다.
우리 각기 자신만의 여러 인격들을 되도록 ‘내 마음과 닮아 있게끔 만들고 싶노라.’ 느끼고 있다.
이런 것을 개발하다 보면 불명확하지만,
‘작은 틈새 사이로’ 나의 ‘홀로’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끔 되지 않을까.
우리가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함을, 내일 돌아갈 하루들보다도 더 앞쪽으로 세우려는 마음이 아닌, 그저.
그 모든 귀한 순간들을 보다 명확하게 느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
분명 보이지 않게끔 만들어진 우리의 본질이라는 것들이, 또 다른 나의 삶을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있는 행길에서도, 오로지 빛나게 해주지는 않을까.
‘흩어졌다가 다시 점으로 몰려드는 생각들을
오늘도 가다듬었다가,
시간을 충분하게 가지고,
느리게 흩어 뜨린다.‘
“온전히 홀로 사는 것과 ‘이런 것들’이 무슨 인과관계가 있는가?” 어떤 날에는 전혀 믿기지 않을 수도 있다.
나 또한 이런 의문의 마음을.
오늘이 아니면, 내일이 아니면, 다음 주쯤에라도
한 번쯤은 다시 꺼내 되내어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곧.
내 ‘이성이’ 어느 정도의 시간을 지내고 나면,
꼭 ‘그런 것들’ 들을 다시 내 앞에 데려다가 세워 둔다는 어떤 법칙을, 순환을, 믿어보기로 했다.
부정의 말들과 침전 되어지는
마음속에서도 언제나 피어나는 것.
‘이 생각들은‘
나의 삶이 적어도, 옳게 살기 위하여
매일 이런 것들을 찾아 헤맨다는 신호가 아닐까.
“나무뿌리가 그 밑동으로, 생명 하려 애쓰고.
나무의 기둥을 세우려 애쓰는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