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랍고 고운 인상(人相)으로

Chapter 1 _내가 나로 살아야 하는 이유#37

by 쌍둥이

브런치를 통해 <그때와 지금 그 사이>, 모든 주위 환경들 속에서 느껴왔던 (365일간의) 기록/생각들을,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전합니다.


#37

<보드랍고 고운 인상(人相)으로>





좋은 웃음을 가진 사람에 대해서,

오늘은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사실은 웃음보다는

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떤 특정한 머릿속에 속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인간세계라는 하나의 공동체 속에서

숨을 쉬고, 사랑을 나누며,

서로를 알게 모르게 도와가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그 안에 속한 그들 중 누구와 만날지는

미래만큼이나 알 수 없는 것일 것이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가 운명이라고 부르는 것 과도 닮았다.


누군가가 나를 원한다고,

나에게 속 관심을 바라는 누군가를 원한다는 보장은 없으며, 그 반대 또한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무수히 많은 어쩔 수 없는 것들 중 한 가지이다.


“특정한 관계를 지속하고,

나아가는 데에 무엇이 중요한가? “


“매력적인 인간이란 어떻게 해서, 인간관계를 나아가며 살아가며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가?”


오늘,

근무 중에 처음 보는 손님이 방긋 웃으며 들어왔다.


5쵸메 지점에 있는 이 편의점은,

단골 장사로 명맥이 이어지는 곳이다.


그러니,

익숙하지 않은 얼굴을 구별하는 건 아주 쉬운 일이다. 이유인즉슨, 점심에 왔던 사람이 저녁에도 오고, 저녁에 왔던 사람이 출근하는 아침에도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허리가 곱게 펴져있는 할머니셨는데,

인사를 건네기도 전에 눈을 마주치고 인사하시더니,

“오늘은 참 하늘도 맑고, 기분 좋은 날이네요.”

라고 말 하시면서, 요미우리 신문 한 부를 접어서 계산하고 다시 곱게 인사를 하며 나가셨다.


다른 손님들처럼 많이 마주치지는 않지만 그 뒤로,

그 손님은 우리 가게 오셔서 어떤 무례한 행동 없이,

요구나 부탁 없이, 마주하는 사람들과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미소로 작은 기쁨을 나누어주셨다.


나는 그게 그분께서 삶을 살아가는 어떤 규칙 이자,

노력으로 인한,

세월의 인상이라는 것을 곧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각자의 페르소나를 성장시키며, 이 사회를 살아 나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관계의 집착하고,

어떤 사람은 물질의 집착하며,

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이상이나 상상

그 자체에 매달린다.


그러나 여기, 내 눈앞에 있는 노인께서는 그저 자신의 행복을 웃음에 담아 건네고 있지 않은가?



나는 지금, 여느 사람의 관계와는 상관없이,

아무런 의미 없이,

서로의 아침 안부를 건네고 또 답하고 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는 상관없이,

웃음으로 그 하루를 머문다는 감사함을 누리고 있다.


세월이란 우리에게 어떤 인생을 심으며,

우리는 지금 어떤 인상으로

세상에 머무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사랑스럽게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모두가 안다.


알고 있음에도, 누구나가 실천하지 못하며 그저,

살아가게 되는, ‘이런 것들’을 실천하며 산다는 것이 또 얼마나 멋진 일인가.



좋은 웃음은 편안한 첫인상을 만든다.

좋은 삶의 태도는 좋은 삶의 자리를 만든다.


우리의 삶의 종점의 가장 큰 의미는 우리가 이런 것들을 배우며, 나누며, 사랑하는 데에 분명히 있다.


하루 속, 많은 것들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내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또 무엇보다도

지금의 나 자신에게 오늘 또다시 묻는다


이 세상에게 비출수 있는 나의 첫인상은 무엇인가?

나에게 중요한 것은 진정 무엇이며,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오늘 세상에 살아가는

인상(人相)을 다시금 바로 잡을 수 있는,

어떠한 기회가 되는 일을 하나 더 경험했다.‘

정말이지, 감사스러운 일이다.


우리의 생김새와 마음을,

웃음과 그리고, 기쁨을.

타인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세상을 위하여.


“이야기하고자 하는, 모든 삶은 무엇인가.”


“우리를 우리로 머물게 하는,

태도와 마음은 어떤 것인가. “


모두의 색채가 오늘 한 층 더

자신의 세상을 위하여, 빛나기를.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자신의 삶을 위하여, 선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고.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그 윤택함과 사랑스러움이

우리의 삶에 잘 녹아내리기를.



오늘도 다시 감사하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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