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_내가 나로 살아야 하는 이유#43
브런치를 통해 <그때와 지금 그 사이>, 모든 주위 환경들 속에서 느껴왔던 (365일간의) 기록/생각들을,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전합니다.
#43
<우리를이루는 하루도>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 중에도,
깊은 대가나 까닭없이
그간에 인류들이 잘 일구어 놓은
이기(利器)
속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이 이기 속에는 음식을 있고
잠자리도 있고,
무료함을 즐길 수 있는 전자기기나,
책과 같은 것들도 있다.
우리는 이 시대를 살고 있고,
그것은 평생의 인류가 가꾼 것이기 때문에,
그렇기에 나는 가끔은 생각하고는 한다.
살아가기만 하더라도, 삶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우리는 많을 것들을 누리면서
그 속에서 살아간다.
그렇다면, 한계점과 닿아있는 것처럼, 완성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우리의 인간적 한계와 환경 속에서.
‘무엇으로’ 앞으로를 더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조금씩 쌓여가는
나날들이 내 생명을 먹고,
늘 자라 가는 게 느껴진다.
나는 젊다.
누군가는 늙었고,
누군가는 지금도 죽었다.
여전히,
수명의 끝은 누구에게나 있으나,
우리의 평균적인 삶은 너무도 길어져버렸다.
이것이 우리를 편안하면서도,
지독히 고독스럽게 만든다.
오늘도 나는,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그저_
‘나를 채워나가고 있다.’
죽음이 우리를 마무리 짓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그럴 것이다.
나는 참 좋을 세기(世紀) 속에 태어났다.
내일 당장 굶을 걱정보다도,
더 내 삶의 감정들의 대하여 생각하고 있다.
‘배가 불렀다는 말’은 그러나,
이 세대와는 맞지 않는다.
여전히 우리는 외롭고,
괴롭고,
때로는 절망적이며,
또 때로는 기쁘다.
우리는,
그저 각자의 자신의 삶을 가질 기회가 더 많아진,
운이 좋을 사람들일 뿐이다.
이 운 좋고, 귀하게 느껴지는
‘삶’을 살아가려 매일을 꾸준하게 애쓰는.
사람들이 오늘도 다시 하루를 살아가고,
나 또한 다름없이
내가 지닌 현재를 살아간다.
나는 나와, 우리의 세상에 대한 생각을
이렇게도, 거의 매일 한다.
모든 행동이 이끄는 방향으로 생각하며,
보다 더,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하며 나아가려 애쓴다.
_“오늘 하루라는 또 기회가 다시 왔다.”
곧 우리의 오늘이,
미래가 되고 일부가 된다.
당장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무얼 사랑하고, 뭘 놓치질 말아야 하는가?
‘우리에겐, 시간이 많다.’
완전하게 나를 나로서 이루고 싶다.
이루고자 하는 것들로,
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그렇게,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