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_내가 나로 살아야 하는 이유#71
브런치를 통해 <그때와 지금 그 사이>, 모든 주위 환경들 속에서 느껴왔던 (365일간의) 기록/생각들을,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전합니다.
#71
<삶들이 있을 자리에서>
우리의 두려움은 늘 알기 쉽게 삶과 함께한다.
예를 든다면,
우리가 우리 자신을 구할 수 없을 때.
내 마음과는 아주 다르게 일이 흘러갈 때
그리고, 나에게 할당된 무언가를 잃어버릴 때.
그럴듯한 마음으로 하루를 잘 살아가는 와중에도
나는 가끔 이런 두려움을 느낀다.
실제로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렇게까지
속상스러워하거나 힘들어하지 않아도
될법한 일이라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런 개인의 두려움,
수많은 사람들의 두려움.
절망하고 좌절하며 괴로워하는
이런 ‘마음들’이란 애초에 막을 수없고
무엇보다도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인데,
그 누가 ‘이런 것들’의 대해
없어도 될 것들이라고 왈가왈부할 수 있겠는가?
누구에게나 ‘이러한 것’들은 있고
다만,
우리는 이런 두려운 것들을 받아들이는
태도의 차이로 말미암아
쉽게 편안한 마음을 가지기도 하고
혹은,
죽음의 비할 정도의
극단적인 마음을 가지기도 하는 것이다.
‘사람이란 몹시도 연약하다.’
받아들이고 있는 여러 요건들 이상으로
다만,
우리는 운이 좋았기 때문에
우리를 더 쉽게 아끼고
‘생각할 수 있는 삶’과 같은
대단스러운 것을 얻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것들의 대해서
천천히 생각하다 보면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과
괴로움으로만 느껴지던 것들이
수많은 나의 마음이 되고
보통의 하루들 마저도
귀하게 느끼게끔 되고
어찌 되었든 간에
‘그 모든 것‘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할 수 있을’
모든 것들이 된다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우리 모두가
지나간 날들을 유독
더 아쉽게 느끼는 이유는
더는 지나가버린
모든 그것들을 우리가
얻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려 애쓰더라도
우리는 결코
우리가 서 있던 곳으로
다시 되돌아갈 수는 없다.
그래서,
그 크고 작은 마음들이
더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우리는 지금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다시 잘 이해해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
“지나간 날들 보다 더.”
자신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일이란
결국, 다른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니까.
매일의 작은 것들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가
나는 이런 것 때문이라고 느낀다.
오늘날,
누구나가 자기가 가진
마음의 틀을 알고,
겹겹이 쌓이는 오늘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를 언제나 바라며,
“그렇게 된
나와, 내가 아닌 모든 그대들의
삶이 조금쯤은
매일 덜 두려울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