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성의 본질
풍부한 자원은 도전을 가능케 한다.
안정적인 직장과 든든한 시드머니가 있는 사람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가 아무래도 쉽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기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담성은 '잃을 게 없는'상태에서 오히려 더 크게 피어날 수 있다.
따박따박 통장에 월급이 꽂히는 직장인보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청년이 더 과감한 선택을 할 때가 있는데.
안정된 삶을 지키려는 욕망이 오히려 도전을 망설이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결국 대담성의 본질은 어쩌면 우리가 삶을 바라보는 태도,
혹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세에 더 가까울 수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지든 다 잘될 거라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코를 박고 넘어지면 창피하겠지만, 죽지는 않는다.
이런 마음가짐은 상류층이 중산층보다 훨씬 더 많이 가졌고,
중산층이 하류층보다 더 많이 가졌다.
그러므로 대담성은 성격보다는 자원의 문제다.
- <아비투스>, 다산초당, 도리스 메르틴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