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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복
[0310]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by 함민복뜨겁고 깊고단호하게순간순간을 사랑하며소중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바로 실천하며 살아야 하는데현실은 딴전딴전이 있어세상이 윤활히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초승달로 눈물을 끊어보기도 하지만늘 딴전이어서죽음이 뒤에서 나를 몰고 가는가죽음이 앞에서 나를 잡아당기고 있는가그래도 세계는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단호하고 깊게뜨겁게나를 낳아주고 있으니
낭고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