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라는 세계를 써내려가다

6장. 취업하지 않아도 잘먹고 잘사는 크리에이터가 있다.

by 권혜린

해마다 나오는 뉴스가 있다.

"올해 미취업 청년 ***만명."

그 숫자가 마치 경제의 성적표마냥 발표를 뉴스에서 하고 있다.


이어서 어김없이 따라 붙는 말말말

"요즘 청년들이 눈이 너무 높아."

"쯧"

대체 뭐가 높다는건가? 왜 그렇게 혀를 끌끌하는지 모르겠다.

소속이 있어도 불안한 세상을 그들은 진짜 모르는 걸까?

아니면 그저 정글에 한 번 던져보자는 마음인 걸까?


요즘 지자체마다 청년들을 위한 ~부트캠프, ~클래스 같은 프로그램들이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그 끝은 결국 "좋은 스펙 얻었으니 취업까지 성공가도를

위해 나아가봅시다."


그 결론이 불편하다 못해 혐오스럽다.

나는 서울시 의회에서 의정모니터 활동들을 한적이 있다.

의정모니터는 서울시에서 의정발전 및 서울특별시 주요시책 * 제도에 대한 폭넓은

다양한 의견들을 들으면서, 각종 시책사업의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불편사항 및

개선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하는 것들을 말하는데...


한번은 지정과제 대신에 자유과제로 이런것들을 제시했다.


"서울시 미취업 청년을 위한 프리워커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세요."

이러한 제안들을 하게 된것은 코로나의 영향도 있지만, 몇몇 작가들의 책에서도

이제는 직장이 없는 사회가 올것이다 라는 주제에 관련된 것들이 있었다.

또한 유튜브에서도 취업하지않고 살아온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들로도 많이

봤다.

그들은 직장들을 구하지 않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자기삶들을 설계하는 사람들이다.


대표적으로 그렇게 사는 분들이라고 하면 코스모지나, 겨울서점, 뽀니, 미래예보, 미미미누,

뭐해먹고살지님이다.


코스모지나님의 경우에는 자기의 가치관인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언제든지 자유롭게 여행 다니는 삶들을 지향하는 사람으로서 취업하기에는 너무나 불편하다고

하는 사람이다.

겨울서점님은 어렸을때부터 "왜?" 라는 질문들을 많이했었다고 한다.

지금도 "왜 꼭 취업을 해야하냐? 오히려 안하는게 정상아닌가요?"라고 할정도로 자기만의

철학들을 가진 사람이다.

뽀니님의 경우에는 PD준비중 낙방의 연속으로 폭식증에 걸리게 되고, 또한 더불어서 평소에 빵을 좋아하다보니 유튜브내에서 최초로 빵 채널을 만들기 시작, 이제는 대표적인 빵튜버가 된 사람.

미래예보님은 원래는 엔지니어가 되려고 했지만, 취업하는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져서

자기만의 직업을 만든 사람이다.

미미미누님의 경우에는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입시 콘텐츠 채널을 꾸준히 운영해서 인플루언서가

되고 또한 지금은 방송인으로서도 보여주는 사람이다.

뭐해먹고살지님은 동기들이 토익, CPA를 준비할때,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고 & 독서클럽

운영하면서 영향력을 키운 사람이다.


이처럼 시대는 1인기업, 창직, 덕업일치, 하비프러너를 부르고 있다.

하지만.. 기성세대들은 한결같이 "취업해라"


나는 그말이 갑갑해서 서울시에 제안했다.

결과는 'B' 사실 제안의 경우에는 S, A, B, C, 보류로 나뉘는데, S와 A는 실제 반영 가능성이

크고, 기사에도 나오는것들이 있다. 반면 B는 조금만 더 고민해볼게요 라는 에메한 등급이다.


이렇게 B등급 받게 된것이 의원님들 연령대가 부모님세대이다 보니 이러한 이야기가 잘

통하지 않은 것들이 있다. 그렇지만 나는 아직도 말하고 싶다.


"부트캠프보다는 이러한 프리워커 양성 프로그램이 훨싼 더 맞은 시대"

왜냐면 지금부터 모든 길을 취업으로 몰아가는 사회는 그 자체로 청년들을 학대하고,

자살까지 이어지는 행위다.


누군가는 계속해서 안정is뭔들 이라고 외친다.

나는 아니다. '안정'은 남이 만들어준 시스템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삶에서 안정을 찾아야하는것


나는 오늘도 취업거부를 하고 혼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본다.

또한 나역시도 그 길위에서 나의 세계관을 위해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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