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장. 취업 이라는 쓰레기 말고, 나를 채용했어요.
“계속 사람이 없다”는 핑계로 회사내에서는 채용공고를 올린다.
하지만.. 진짜 사람이 없어서 그럴까?
아니다.
그건 순 거짓말.
그들만의 리그에서 그들의 기준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소모품으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속이 미식거린다.
입으로는 “청년이 중요하다”면서
왜 우리는 똑같은 자격증, 똑같은 어학점수 취득
똑같은 양식으로만 살아야 할까?
그 질문을 안고,
나는 오늘도 다이어리에 글을 쓴다.
사람인, 잡코리아, 워크넷 같은 채용공고는 쓰레기
나는 내 안에 구직공고를 만들었다.
그리고…. 난 나를 채용했다.
나의 상사는 나였고
나의 직원도 나였다.
면접, 남들이 시키는것, 발표도 없었다.
대신 나는 매일 내 마음과 면담을 했다.
오늘의 감정은 어땠는지?
무엇이 나를 웃게 했는지?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할 수 있는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나는 아침마다 운동을 하고
누가 봐주지 않아도,
나는 내 글들을 연재하고 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나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일한다.
지금 나는 덕업일치와 하비프러너의 길 위에 있다.
좋아하는 것에 미치고
좋아하는 것으로 생계를 꾸리고, 좋아하는 것에서 정체성을 얻는다.
나는 이제 안다.
취업이라는 시스템이 얼마나 더러운지.
또한 내이름을 지키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고귀한 선택인지.
혹시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어디에도 채용되지 않았다면, 부디 상처받지 않기를
그건 당신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취업 이라는 시스템이 너무 구시대적이라서 그런 것이다.
진심으로 말하고 싶다.
“나 오늘부터 너를 채용하고 싶어. 불안한거 알아 하지만 회사 밖에서 자기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이 있어. 너도 그 중 하나야.”
그러니 이제, 취업말고 나와 함께 걸어가자.
내 이름을 고용한 사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