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라는 세계를 써내려가다

5장. 내가 꿈꾸는 세계관

by 권혜린

흔히 ‘세계관’ 이라고 하면..

애니메이션, 영화 그리고 kpop 아이돌 서사 속

비현실적인 상상만을 떠올리곤 한다.

그런데 내가 꿈꾸는 세계관은 다르다.

아니, 조금은 엉뚱하고 독특하다.

화려한거냐?

아니.. 누구도 허락도 필요 없는 나만의 세계다.

그 세계는 다음과 같다.


취업이 필요 없는 세상


좋아하는 걸로 배불리 먹는 세상


4대 보험이 나를 괴롭히지 않는 세상


우선 취업이 필요 없는 세상

요즘 미취업 청년이 120만명.

(차라리 그 숫자만큼 내 통장에 있으면 정말 좋겠다)

지자체는 각종 취업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결론은 늘 같다

취업이 정답이다.”

우리를 회사라는 지옥으로 내모는 RPG게임

NPC는 회사, 몬스터는 직장 상사

그리고 플레이어는 우리 청년들

이게 무슨 게임이고, 무슨 논리인가?

기성세대 상사는 늘 한결같다.

“오늘 날씨 좋은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고 의기투합해볼까?”라고 말하면

진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던, 싫어하는 사람이던 억지로 마셔야 하는

이상한 마법 주문

그 정도로, 이 시대의 취업 강요는 너무 구시대적이다.

나는 반대한다. 이런 방식의 삶들을..

두번째, 좋아하는 걸로 살아가는 세상

내 좌우명은 우리 부모님도 모르고 나만 안다.

“좋아하는 것에 미쳐라”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살아가는 건 정말 로또 라는 복권에 당첨된것처럼 놀랍고 기적같은 일이다.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좋아하는 게 일이 되면 금방 지친다.”

하지만 나에게 ‘일’ 의 개념은 동아리, 팬덤, 취미에서 얻을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도 사회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소속이 있어야 한다.”

“소속이 있어야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한다.”

근데… 꼭 그래야 해?

그 말이 너무나 피곤하다.

작년에 나는 다이어리를 좋아하게 되면서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이어리 브랜드를 창업한 크리에이터 꼼지작가님의 영상을 보았다.

그녀는 화학공학 출신이지만 늘 기록하는것들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힘든 감정들을 다이어리에 기록하다보니 그게 어느세 그녀를 퇴사하게 만들고 다이어리가 그녀의 진짜 삶으로 이끌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는 직업훈련을 받았냐고..?

아니 도서관에서 책으로 인디자인 책을 독학해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해서 나는 깊이 감동을 받았다.

처음에는 싸늘했던 주변 시선도.

결국에는 “멋지다!!!”라고 칭찬으로 바뀐 케이스이니..

나도..

오랜시간동안 KPOP과 아이돌 덕질로 만든 열정으로 덕업일치 & 하비프러너로서 살고 싶다.

마지막.. 4대 보험이 나를 괴롭히지 않는 세상

직장에 다니면 묻지도 따지지도 낳고 자동 가입되는 4대보험

기성세대는 이렇게 말한다.

“이거라도 있어야 늙어서 불행하지 않다.”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이해가 안 된다.

왜 꼭 의무적으로 가입해야되?

처음에는 “주민등록번호 유출되는거 아냐?” 라고 스스로에게 말할정도로

의심이 10배가 아닌 100배 아닌 더나아가서 1000배였다.

물론, 유출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조기 퇴사, 계약종료를 하면서 받은 문자

“이제부터는 너가 챙겨.”

듣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힌다.

기성세대는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기대한다.

하지만 청년세대들은 “왜 강제로 내야해?” 라는 의문을 갖고 있다.

유튜브에서 한 콘텐츠를 본적이 있다.

그 유튜버 하는말이 있다.

“국민연금은 사기다. 내가 늙으면 알아서 할텐데.. 왜 강요를 하냐!!! 국민연금공단 청년들 대상으로 뭐하는 짓이냐!”

나도 묻고 싶다.

왜 청년 이라는 이유로 납입을 강요받아야할까?

그냥 국민연금은 50대 이상부터 가입하면 안되는걸까?

그정도로 나는 4대보험이 나를 괴롭히지 않았으면 한다.

이게 내가 꿈꾸는 세계관이다.

누구에게도 미운오리새끼 취급이 아닌..

누구의 기준에 맞춰서 사는 것이 아닌..

그냥 ‘나’다운 삶

비현실적일지 몰라도..

나는 그런 현실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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