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미취업한 크리에이터들 이야기

취업은 정답이 아니래

by 권혜린

다음은 미취업자의 인터뷰일부다.

"공무원 준비중이예요."

"일자리가 없어요."

"내가 이걸 왜 해야하지?"

"대기업 공고만 기다리는중이예요."

그리고 그 뒤에는 언제나 반복되는 말들...

일자리가 없다고, 세상이 너무 각박하다고...

하지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회사 일이 곧 내 일이 되는 세상은 끝났. 내 일은 내가 좋아서 선택한 일이어야한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입사 대신 콘텐츠를 택했다.

즉, 유튜브 라는 무대에서 자신의 이야기들을 영상 콘텐츠화 시킨 사람들

이들이 취업하지 않고 멋지게 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눠볼까 한다.


코스모지나(성진아 아나운서)

패션 브랜드에서 인턴으로 일한 이후 조직 이라는 체계에 실증을 느끼고 스스로

일하기로 결심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해야 하는 일들을 하는 삶"

"하기 싫은 걸 하지 않는 삶(출퇴근)"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삶"


그녀가 택한것은 직장 없는 삶이 아닌 자기만의 삶의 윤리다.

지금도 스스로를 사랑하는 과정으로 바디프로필을 찍었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영어 라는 외국어를 놓치지않고 공부하고 있다.

이처럼 언제든지 해외로 떠나는 자유, 회사보다 삶에 몰입하는 법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겨울서점(김겨울)

어릴적부터 늘 "왜?" 라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남녀 절하는 방식은 왜 틀려?"

"왜 결혼을 해야되?"

그녀는 성장해서 이렇게 바뀌었다. "취업은 왜 해야하죠?"

부모님께도 "취업도 하지않을꺼고, 비혼으로 살 거예요." 라고 할 정도 왜?를 달고 살고있다.

더불어서 책, 영상, 라디오, 대학원 석사과정까지 그녀는 질문하는 사람으로 살면서

이어 사람들의 사연들을 책으로 연결하면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실현하는 삶을 살고 있다.


뽀니(이보현)

졸업이후 PD를 준비했지만 돌아오는 건 늘 불합격 통보

그 좌절이 쌓이자 폭식증까지 걸린 그녀.

그녀가 좋아하는 음식인 빵을 유튜브로 담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뽀니는 국내외 최초로 빵튜버가 되었고.. 이어 수많은 빵댕이(구독자애칭)가 생긴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취업 스트레스를 덕업일치로 전환한 그녀의 선택은 그건 어떤

합격증보다 빛난다.


미미미누(김민우)

5수 끝에 고려대 행정학과에 입학한 그..

취업 시즌이 되자 동기들은 토익과 행정고시로 몰두할때 그는 유튜브를 택했다.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입시 콘텐츠로 시작하여, 대학 전공자들의 브이로그를 모은

현실적인 학과 소개는 입시계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지금은 채널A 티처스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 선생님과 함께

나오고 있으며.. 입시계 대표 인플루언서로 활약중이다.


뭐해먹고살지(김인숙 컨설턴트)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동기들은 CPA가 되기 위해 자격증들을 취득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달렸다,

그녀도 동기들처럼 일반 취업준비하러 토익문제집 사러갔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대신 블로그를 운영하고 독서모임을 열었다.

이렇게 그녀는 브랜드 컨설턴트로서, 블로그 강연가로. 자기만의 삶을 창조하는 N잡러가

되었다.


이들을 보고 누군가는 "한심하다", "불효녀(불효자)네", "취업도 못했네"

하지만 그건 편견이다.

그들은 직장이 아닌, 자신을 스스로 고용한 사람들이다.

회사이름없이도 정체성 있게 사는 삶

우리는 모두 우리 인생의 CEO가 될 수 있다.


이처럼 취업은 누군가가 짜 놓은 트랙

하지만 우리에겐 우리가 주인공인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는 취업에서 입사에 성공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닌 좋아하는것을 쫓을때다.


그래서 나는 묻고 싶다.

“취업했다고 자랑하는 당신, 그 회사가 망하면 어디로 갈 수 있나요?”

“자기 세계가 없는 취업보다, 자기 무대가 있는 삶이 더 멋지지 않나요?”


취업은 낡았고, 현실은 코로나가 생긴후 일자리의 변화가 많이생겼다.

나는 서울시 의회에서 의정모니터 할 당시 이런 제안들을 했었다.

"서울시 미치업 청년들에게 프리워커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주세요."

사실 그전부터 일자리에 대한 변화가 된다는 책을 한국어 번역본으로, 영어원서로 읽었다

프리워커로 시작해서, 인디펜던트워커, 긱워커, 프리에이전트 ....

세상은 이미 바뀌었고,

해외에서는 그들도 모두 노동자로 인정 받고 있다.


그 자리에 있던 의원들은 부모님같은 기성세대라서 그런지.. 바뀐 일자리에 익숙하지

않았던게 아닌가 싶지만...

하지만 오래전부터 회사안은 더럽다. 그저 구조조정, 희망퇴직이라는 현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취업해"라고 말한다.


우리는 '취업'이라는 가스라이팅의 피해자다.

청년들은 안다.

우리는 독립을 준비하고 있지만, 취업이라는 말앞에서 자꾸만 흔들린다.

기성세대에게 취업은 삶을 책임지는 선택였지만 지금 청년들에게는 비교의 기준, 존재를 증명

해야하는 명함이 되었다.

그저.. 한마디로 "병든 사회의 증상이다."


나는 이렇게 외치고 싶다.

“언제까지 취업이라는 가스라이팅을 이어갈 건가요?”

“지금 세상에는 혼자 일하는 사람들이 최고다.”

“좋아하는 것에 미쳐야 살아남아요.”

그것만이 회사 밖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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