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잡러의 N 중에 하나
작가란 무엇일까?
작가를 우리는 흔히 책을 쓴 사람, 혹은 텍스트를 쓰는 사람이라 말하곤 한다. 즉 작품을 쓴 주체를 말하며 다양한 예술 전반에 걸쳐서 예술 세계를 창조하는 사람을 뜻한다. 흔히 세상이 정해져 놓은 일반적인 시스템을 벗어나 새로운 무언가에 대한 길을 창조하고 찾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작가라는 직업을 이색적이고 미지의 영역에 있는 직업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글을 쓰는 작가는 어떻게 되는가?
책을 출간하는 과정에는 여러 가지 과정이 있다. 내가 쓴 원고를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해서 글 편집, 표지 편집, 홍보, 비용 등 모든 것들을 출판사로부터 지원받고 책을 출간하는 '기획출판'.
출간 계약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대신 출간 예정된 책을 정식 판매를 하기 전, 300만 원에서 500만 원가량 미리 본인이 구매하는 조건인 '반기 획출판'.
마지막으로 글 편집부터 홍보까지 모든 것들을 스스로 혼자서 처리해야 하는 '독립출판'.
크게는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뉜다
(세부적으로는 더 다양한 방법들이 많기 때문에,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나는 책을 출간하는 데 있어서는 가장 좋은 조건인 '기획출판'으로 운이 좋게도 두 책을 모두 출간을 했다. 가장 좋은 조건으로 두 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가 생각하는 '작가'란?
작가는 많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직업 중에 하나다. 겉으로 보이는 것은 뭔가 있어 보이지만, 내면의 모습은 냉정하고 각박한 힘든 세계를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요즘에는 작가가 되는 방법부터 작가가 되고 난 후의 모든 것들을 설명해주는 유튜브나 블로그가 워낙 잘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아는 작가에 대한 진 부적인 이야기보다 조금 다른 시선으로써의 작가에 대해 표현해보고자 한다.
크든 작든 책을 쓰고 스스로 정말 뿌듯해하고 만족해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작가분들이 참 많다.
하지만 나는 '작가'라는 두 글자에 갇혀 평생을 미망의 굴레에 빠져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후자에 포함되는 작가분들이 전자보다 많은 것 같다.
묘한 이야기 속에 숨겨진 많은 의미가 있다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이집트에서 스쿠버다이빙 가이드 생활을 할 때 만난, 어르신의 이야기이다.
"나는 현준이가 참 멋지고 훌륭하다는 걸 잘 알아... 내 이야기를 하나 해줄게.
고등학교 2학년 겨울에 난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고, 고등학생 소설가로 매스컴도 좀 탔었지...
꿈이었던 소설가로서의 나 자신에 대한 자부심도 컸고.... 꽤나 시간이 흐른 후 알게 되었어.
나는 그 자부심이 너무 커서 “작가”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는 걸....
“작가”의 한자를 풀어보면 “지어내는 사람”이야... 묘하지?
그 의미에는 많은 대척점들이 있어... 이해하지?
현준이의 명함에 “작가”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와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어.
내가 오랫동안 헤맸던 그 미망의 굴레를 현준이는 걷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책을 출간하는 날, 나에게 온 편지-
오랫동안 헤매셨던 미망의 굴레를 27살이란 나이에
2년이란 시간을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그 해답을 조금이나마 스스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모든 일들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