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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키를 처음 만든 닌텐도

편안한 조작의 시작.

by 권호준
화면 캡처 2025-02-13 140351.png 1982 Game&Watch | Nintendo

오늘날 XBOX와 플레이스테이션 패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십자키는 사실 닌텐도에서 처음 만든 물건으로, 1982년 닌텐도에서 선보인 휴대용 게임기인 게임&워치 동키콩 버전에서 십자키가 처음 등장했다.


원래는 오락실용 게임이었던 동키콩을 즐기기 위해서 조이스틱 레버를 사용했어야 했는데, 휴대용 게임기에 조이스틱 레버를 넣을 수 없는 물리적 한계가 생기자 닌텐도의 게임 디자이너였던 요코이 군페이는 십자키를 만들어 휴대용 게임기에서도 동키콩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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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닌텐도는 다른 회사들이 십자키를 사용하지 못하게 십자 모양 패드의 특허를 등록했고, 닌텐도의 패밀리컴퓨터, 슈퍼 패밀리컴퓨터, 게임보이에서도 계속 등장하면서 닌텐도 게임기만의 상징이 되었다.


닌텐도의 십자키 특허는 1994년에 소멸되어 오늘날 다양한 패드에서 십자키를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정작 십자키를 만든 닌텐도에서는 이제 스위치 라이트를 제외하면 십자키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maxresdefault.jpg 닌텐도 스위치 2에서도 빠진 십자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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