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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사부


익숙함을 두려워하고

낯선 곳을 두려워하지 마라


뜻대로 인생을 살라하니

매 순간이 언덕이고 잡아챈

가지들마저 고목나무의 가지구나


흐르고 있는 지금이

흐르다 머물게 된 지금이

가장 싹 틔우기 좋은 터전이니

이곳에서 또다시 기지개를 켜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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