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wonstalk권스톡 Jan 20. 2024

찰나의 생각을 잡을 수 없을까?

스레드에 남긴 일상생각

일상思 . 24년 1월 중순쯤 어느 날

아침 출근길에 "아, 이건 글로 쓰면 좋겠다" 싶은 글감이 떠 올랐다.

버스를 타러 가는 길이었고, 날씨도 춥고, 핸드폰을 꺼내 기록하기에 좀 귀찮아서 머리에 새겨 둔다. 이거 점심시간에 글로 쓰자.


점심을 먹고, 아침에 생각했던 주제를 떠올려 보려고 하는데 생각이 날듯 말 듯, 도대체 딱 잡히지 않는다.


수많은 메모앱을 써 봤지만, 뭐 하나 순간 스치는 생각을 담아 둘 마땅한 도구가 없다.

다 조금씩 어딘가 번거롭고, 순간을 담아내기에 굼뜨다.


버스를 타고 가다,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친 황홀경, 지나가는 일상의 멋진 장면을 담고자 폰을 꺼내고, 카메라 앱을 열다 보면 황홀한 풍경 주변에  가려지고, 피사체의 멋진 찰나는 이미 지나, 일상적인 사건이 되고 마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우리 머리에 스냅숏을 저장하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아침 잠결에 번뜩 떠오른 글감,

꿈속에서 만났던 판타지

사랑하는 이의 순간 스치는 예쁜 미소, 행복한 웃음

강쥐, 아깽이의 심장 녹이는 귀여움

이런 순간을

그냥 이미지로 찰칵. 머리에 쌓았다 다시 꺼내 쓸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PS. 지금 현재 쓰고 있는 메모앱

(썼던 게 아니라 현재 다 같이 쓰고 있음,  하나로 모아야 하는데)

.삼성노트 -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사용시작 (2009년 - 갤럭시S 1 부터 사용)

.에버노트 - 메모를 조금 하기 시작하면서 줄곧 사용 (2011년부터 사용), 현재는 년 구독 중

.굿노트 - 아이패드 무료제공 앱, PDF 파일에 필기 노트용으로 사용 (2021년, 강의수강용도)

.네이버keep - 글쓰기 시작하면서, 검색자료 링크 보관용

.원노트 - 오피스 번들이라 잘만 쓰면 좋을 것 같은데, 일단 좀 무겁고, 기기간 동기화가 왔다 갔다 함.

.구글 Keep : 현재 까지는 가장 빠르고, 접근성 좋고, 기기간 동기화도 제일 좋음, 단 메모가 쌓이니까 너무 산만해서 페이지를 보면 짜증이 나는 상황이다

.구글시트 - 구글드라이브에 자료 올려서 쓸 때

.옵시디언 : 요즘 많이 언급되는 "제텐카스텐", 메모의 구조화 위해 배우기 시작, 좀 어려움

.리플렉터 : 세컨드브레인, 메모구조화에 최적이라고 하는데, 월 구독료가 너무 비싸서 고민 중

.UpNote - 가장최근 사용 시작, 에버노트 구독 종료 시점 이 앱으로 이사 예정


시간 내서, 각 메모앱 별 사용후기 한번 써 봐야겠다.



내 스마트폰 메모앱 모음 화면


매거진의 이전글 하나의 사건, 수많은 사실이 생겼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