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답게 살고 싶어요
서울에 살아야겠다
서울공화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모든 인프라가 다 서울에 몰려 있다. 문화생활부터 직장까지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 살고 있다. 사람이 많아서 좋은 점도 있지만, 그만큼 불편함도 많다. 미여 터지는 대중교통, 정신 사나운 소음과, 어딜 가든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런 이유로 서울은 살고 싶으면서도, 살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
'서울공화국'이라는 단어가 생겨 날만큼 모든 것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었고, 나 또한 이러한 현상을 비판하고 있지만 서울에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나는 지방 사람이다. 나는 대학가에서 자취를 했었다. 보증금 200/34 작은 원룸인데 저렴한 가격도 아니고, 비싼 월세가 부담스럽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내는 돈은 아니지만 부모님께 죄송스럽다고 생각했다. 2020년 6월이면 자취방 계약기간도 만료가 되었고, 대전에 계속 있어야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새 출발할 곳이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서울로 이사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젊을 때 서울에 한 번 살아보는 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은 놀러만 가봤지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니까 느낌이 조금 이상했다.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 기분이었다. 서울은 기형적으로 월세가 비싸고 사람도 정말 많다. 지하철이 있으면 교통은 편리하다. 하지만 역세권이거나 교통이 편리할수록 집값이 비싸다. 주위에서 자취하는 사람들은 보증금 500/60이라는 살인적인 가격을 월세로 지불하고 있다. 그렇다고 집이 큰 것도 아니다. 원룸이라고 한다. 한 달에 50~60을 작은방에 월세로 지불한다고 한다. 또 친한 언니가 강남의 고시원에서 지낸 적이 있었다. 고시원이라고 해서 그렇게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다. 월 40만 원이라고 했었다. 하지만 방이 정말 작았다고 한다. 고시원은 보증금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창문 유무에 따라 플러스가 붙는 사실을 듣고 헛웃음이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주거비'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집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을 쪼개고, 쪼개서 그곳에 세를 주고, 또 배를 불리고 자신의 이익에 눈이 멀어 사람답게 살 수 없는 곳에 세를 주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불평과 불만이 가득하지만, 내가 서울로 가는 이유는 모험을 해보고 싶어서 이다. 서울이 얼마나 매력적인 도시이며, 기회를 잡아 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