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전세 구하기 대모험 - 전세대출 이용하기
전세는 왜 항상 없을까?
최근, 전세난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7월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난이 급격해지기 시작했다. 전세수급 지수는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내가 전세 집을 구하기 시작한 시기는 4월이다. 이때도 '전세 매물 없어요.'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렇게 집이 많은데 왜 내가 살 집이 없을까?
나는 평범하면서 가난한 대학생이고, 부모님께 손을 벌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전세대출제도를 이용하기로 했다. 나는 LH의 청년 전세임대주택 제도를 통해 집을 구했다. 전세금을 빌려주는 사업으로, 사업에 당첨이 된 사람이 직접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제도이다. 마감 이틀 전에 "한 번 신청해볼까?" 하고 신청했었다. 처음 겪어 보는 신청 과정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생소한 단어와 복잡한 서류들을 혼자 준비했다. 떨어질 수도 있기에 '안되면 말고'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던 것 같다.
공고를 꼼꼼하게 읽은 것 같은데 서류 미비 문자만 3번 받았다. 분명 똑바로 제출한 것 같은데 서명 누락이라던가 자잘한 실수가 많았다.
신청 과정부터 실수가 많아서 당첨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2월에 합격 문자를 받았다! 정말 신기했고, 사회인이 된 기분이 들었다. 이제 진짜 서울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 졸업하고 바로 서울에 갈 수 있도록 타이밍이 잘 맞았다. 당첨이 되면 6개월 동안 내가 살 전셋집을 찾아야 한다. LH 매물이 가능한 집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매물 찾는 게 하늘의 별 따기이다. 인터넷, 유튜브에서 정보를 얻을 때, 매물 구하기 어렵다고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현실로 닥치니까 괴로웠다. 6월에 종강하고, 서울로 이사를 가기로 계획을 했다. 그래서 4월부터 부랴부랴 찾기 시작했다. 적어도 2달 전엔 찾아야 할 것 같았다. 집을 찾으면 권리분석을 해야 하고, 권리분석 기간도 며칠 걸리기 때문이었다. 나름 합리적인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