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는 것들로부터 달아나기
참 미숙하고 미련한 행동들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 일기를 통해 성찰을 많이 하긴 하나
여전히 조금의 양보나 이해나 배려를 하기
힘든 상황에서는 이기적으로 반응하고 타인보다는
내가 먼저 더 편하고자 하는 상황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서 또다시 불편한 감정을 가지면서 상황을 직면한다.
그런 태도가 나 자신이 못나 보인다는 것을 알지만
순간적으로 올라오는 감정들이나 행동들이 제어가
쉽게 되지가 않을 때가 많다.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순간들도
여유롭게 보내지 못하는 마음가짐에 채찍질을
두고, 거듭 생각하고 행동해서 나아진 모습들도
있기야 있지만 여간 힘든 훈련이 아니지 않을 수 없다.
눈살이 찌푸려지고 힘든 상황들에 여전히
나쁜 마음이 들어서 나 역시 미성숙하게 비슷한
마음으로 대응하는 순간. 마음에 온기가 바싹 마르고
파삭파삭 거리는 마른 마음으로 주변사람들의
마음도 여간 힘든 게 아니겠지만
나 역시 그렇게 불편감을 줌으로써 자책감 몰려와서
더욱더 힘들어진 순간들이 지금까지 꽤 많았다.
원래부터도 성격이 예민하기도 예민해서
부적절하거나 불편함을 주는 사람들을 포함
부당하고 불편감을 유발하는 일들 앞에서
마음이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인내하고 다시 한번 마음을
잘 잡아보려는 마음도 물론 있지만 감정이나 행동이
더 앞서 튀어나가 버릴 때가 많다.
세상에는 이해할 수 있는 사람 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는 것.
그리고 눈치를 보지 않고 주변에 피해를 주는
사람들 또한 자주 발견한다.
그리고 나 역시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불편한 부분이 있고 이해되지 않는 사람으로
분류될 수 있다. 그러니 어떤 상황에서 들어오는 힘겨움이
화나는 상황에 있어서 후회할 행동이나 선택으로
마음을 마르게 하지도 신경을 너무 쓰지도 말고
그럴 수 있지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들어오는 생각을 끝내자.
그들이 주는 불편한 감정 때문에 똑같이 불편감을 주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한번 더 오늘의 성찰과 다짐으로
마음을 지켜나가 보자. 그래야만 파삭한 마음으로
지치지 않고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볼 때 불편한 것에
집중하느리 소모되지 않고 잘 버텨낼 수 있을 테니까.
이렇게 해야지만 들어오는 다양한 불편감을 잘 흘려보내고
더 이상 똑같은 힘겨움에 자괴감을 느끼는 순간들로부터
조금씩이나마 탈출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매번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계속되는 성찰의
시간들이 쌓여 힘을 발휘해 나간다면 잘해나갈 수 있을
거라는 부단한 믿음이 힘을 북돋아주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