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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림일기

존중과 배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by 이경



도서관에 도착해서 막 자리를 잡고 노트북을 펼쳤는데

내 앞자리에 이미 앉아있던 아저씨 한분이

내게 노트북 존 자리 많으니 내가 그쪽으로
이동해서 해줬으면 한다고 부탁의 말씀을 건네셨다.


표정은 살짝 어색한 듯 난처한 미소를 짓고 계셨고

정중한 말투와 표현을 사용하셨지만 확고하게 본인의

의견을 따라줬으면 하는 눈치이신 듯했다.

사실은 그 자리 역시 노트북을 해도 되는 자리였고

귀찮은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존중과 예의를 갖춘 사람의 요청에는 조금 더

마음의 방향이나 태도가 긍정적으로 반응하게

되어 있음을 확실히 느꼈다.


이런 일을 교훈 삼아, 나 역시도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지 말고 최대한 존중과 예의를 갖춘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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