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공개수업이 있는 날, 에너지를 업 시키기 위해 호기롭게 박카스를 마셔 본다.
Drive your energy!
예전엔 이런 문구가 없었던 것 같은데 세월이 그만큼 흘렀나 보다. 박카스 덕분에 오늘도 어김없이 할머니 생각을 해본다. 할머니가 즐겨 마신 음료였던 박. 카. 스. 집밥 외에 특별히 좋아하신 간식은 없으셨는데 이 박카스는 자주 드시는 걸 보았다. 가끔 친구분들이 오셨을 때도 혼자서도 박카스를 드시는 모습을 보면 어린 나는 할머니가 저렇게 자주 드시는 걸 보면 정말 맛있는 음료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언젠가 한 번은 할머니께 한 모금만 먹어보겠다고 졸랐는데 마지못해 할머니께서는 박카스 뚜껑에 따라 주셨고, 그 뚜껑으로 마신 한 모금의 박카스는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비록 그때 할머니가 주신 한 모금의 박카스 맛과 같지 않지만, 오늘 마신 박카스 덕분에 또 할머니 기억해 볼 수 있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