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툰 <배송완료> 5화
코로나 이후 대부분의 택배는 비대면배송이 일상이 되었다.
택배기사는 불특정다수를 많이 만나는 직업이었지만 이젠 사람을 하나도 마주치지 않고 온전히 혼자 일하는 직업이 되었다.
극I인데다가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나로써는 오히려 사람을 만나지 않고 일 할 수 있는 점이 굉장한 메리트로 다가왔는데 (딱 그것뿐.. 그치만 택배일은 개힘듭니다) 이렇게 사람을 마주칠땐 뚝딱 뚝딱 나무인형이 되어버린다 ㅎㅎ
너무 힘든 일이지만 이렇게 고마워 하는 사람을 마주치면 괜시리 뿌듯해지기도 하고 내가 저 사람에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구나! 하는 기분도 들어서 간간히 힐링이 되곤 한다.
Q. 택배기사는 원래 배송품목 다 보는거 아니에요?
A. 물론 송장에 떡하니 다 적혀있지만... 이전 화에서도 말했듯이 배송메세지도 일일히 확인 안 하는 마당에 품목까지 읽고 있을 여유가 없습니다...
내가 배송하는 택배 내용이 뭐든간에 나는 무조건 배송을 해야하는데 그게 궁금할 이유가 없어요! 그런 박스가 탑에 한 가득 쌓여있어요!!
다만, 굳이 품목을 확인하는 몇몇의 경우가 있긴합니다
1. 개무거울때 (아놔 이거 왜케 무거워?!! 대체 뭔데?!!!)
2. 이상하리만치 가벼울때 (뭐야? 빈박스 아냐? 왜이렇게 가벼워? > 보통 이걸 똥짐이라고 합니다)
이런거 아니면 굳이 확인을 안 합니다 품목까지 일일히 쳐다볼만큼 여유롭지 않아요 글자도 콩알딱지만해서 대충 봐선 보이지도 않고요(?) ㅎㅎ
어떤 연유로 굳이 확인을 하려면 배송목록에서(어플) 확인이 가능하긴 합니다. 그치만... 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