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향기

택배툰 <배송완료> 12화

by 차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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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유연제 박스가 터진지도 모르고 와~ 오늘 뭔가 향기롭다~ 하면서 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면서 그림 그리고 놀던 나란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탑에서 향기 난다니 바로 인상쓰고 탑으로 내달린 남편 ㅋㅋㅋ

온라인 쇼핑몰에서 액체류 배송상태에 대한 불만을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물건을 받는 고객만큼이나 열 받는게 바로 택배기사 ㅠㅠ

퇴근 시간 딜레이!! 배송하느라 바쁜데 주변 택배 젖은거 있나없다 하나씩 다 살펴야하고 쏟아진 액체류 닦아내야하고 박스갈이도 해야하고!

문제의 박스만 박스갈이하면 상관없는데, '택배 박스가 왜 젖어있냐'며 클레임 넣는 고객이 많아서 내용물이 멀쩡하더라도 주변박스까지 다 박스갈이 해야해서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린다 ㅠㅠ

아니 남의 택배를 맘대로 그렇게 뜯어도 되는겁니까?!

라는 생각에 있는 그대로 배송도 해보았지만... 클레임이..클레임이.. 장난이 아니었음...

'왜 택배 박스가 젖어있어요?!' vs '왜 남의 박스를 함부로 뜯었어요?!' : 택배기사의 딜레마

액체류 배송상품은 제발 꼼꼼하게 포장해달라고요 ㅠㅠ


이렇게 배송이 지연되는 상황이 생기면 누구보다 짜증내는게 남편인데 (엘베가 20층에서 내려오고 있어도 짜증냄 ㅋㅋㅋ) 이번 섬유유연제 터진 사건에서 남편이 짜증을 안 내는거임?

"어? 오빠, 이번에는 왜 화 안내? 괜히 일만 더 늘었잖아."

"그래도 섬유유연제잖아."

"그게 왜?"

"너... 간장 터진거 못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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