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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라토너 Apr 08. 2019

북바인딩 클래스 - 다시는 안 할 줄 알았건만

1주차 싱글 섹션 바인딩

     .       잘할  , 생각 외로         .

   (  만 나에게는 그렇게 보였다)을 보며 짐짓 못마땅했고 "    릿릿 잘하시네요"라는 선생님의 에도   없었다. 땀이 삐질삐질 날 정도로 괴로웠다. 내가 왜 이렇게 더운 날 여기까지 와서 마음 졸이며 바느질을 하고 있나, 후회의 마음까지 들었다.


만 그래도   .             .  ,    5              .    ' '   .


워크샵을 하는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향했다. 총 9명이 이 클래스를 신청했다. 북바인딩이라는 것이 궁금해서 왔다는 사람들도 있었고 독립출판을 계획 중인데 제본 과정을 배워보고 싶어서 왔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는 독립출판 까지는 아니지만 내가 쓴 글들을 묶어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첫 시간이니만큼 북바인딩의 기초인 싱글 섹션 바인딩(우리말로 하면 한 대수 바인딩)을 배웠다. 한 권당 9장의 내지가 사용되고 총 4권을 제작할 것이니 36장의 내지와 4장의 표지를 골랐다.

9장의 내지를 한 번에 접고, 접힌 부분을 가이드지의 눈금에 맞추어 송곳으로 뚫었다. 표지도 접어서 내지의 구멍에 맞추어 같이 뚫어주었다. 가운데 구멍을 기점으로 오른쪽으로 한 땀씩 기운 뒤, 다시 돌아와서 기우고 나머지 왼쪽 끝까지 기우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한 권이 완성되었다. 이렇게 수첩 한 권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니, 이제는 수첩 살 일 없겠다. 다 만들면 되니까!라고 초심자의 설레발을 한번 쳐 봤다.


이 방식으로 두 권을 만들고 나니 조금 더  나는   . 

- 한쪽           ,            끼워 넣어   . 

-           끼워 넣은    ,     고리 모양을      집어넣는다.           .

반대 쪽 끝까지 반복해서 완성하면 이런 느낌!

첫 번          .  두 번째   해 보려는데     .   안 들어가니   .        .        ,     꿰달라고 .   " 말씀하시지~"라고 .   .    방해될까 봐      ,    되는 거였다.              .


책등에    신경 써서   ,      것처럼  .   남들보다  조금 늦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빠르게 작업하는 것보다는 책등에 가지런히 실이 놓여있는 게   .  

 4 ,        다섯 권의  . ' '  '이런 거   '  오늘 만난 이에게   ,       .          ,      .

      .  4주 동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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