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변 따라 걷기
해 뜨면 걷고 해 지면 멈춘다
해안 따라 걸을 예정이다. 한라산 둘레길 그리고 코스별로 한라산을 오르려 한다. 추자도와 우도에 들어가 밤을 보내며 섬안의 섬 정취를 느끼고자 한다.
같이 걷고자 오는 친구가 있다면 모든 일정은 그가 원하는 대로 한다. 이 정도 원칙만 정하고 공항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걷기로 한다.
끝은 정하지 않았으나 해남 쪽으로 나가 남해안 걷기로 이어지길 희망한다
멈추는 건 해가 지기 때문만은 아니다. 25km를 넘어가면 발바닥이 아파 걷기 어렵다. 강제 종료이지 의지의 발동이 아니다.
2025년 12월 21일에는 하루 종일 초속 10m/s의 바람이 불었다. 때때로 20이 넘기도 했다. 벼랑길에서 휘청이며 균형을 잡으려 애쓰며 걸었다. 덕분에 마칠 즈음 왼오른 종아리 가자미근에 묵직한 통증이 왔다.
흔들리며 걷는다. 덕분에 균형을 잡아주는 가자미근이 단련될 것이다. 내년엔 덜 흔들리며 걷고 달릴 수 있길 희망한다. 삶도 그러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