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회찬 의원을 위한 진혼가

금메달 붙은 와인

by 무위

회찬이 형!!
오늘 그대를 위해 상을 차렸소이다.
일면식도 없지만 오늘은
그대를 형이라 불러야겠소이다.

하루 종일 손에 잡히지도 않는 일을 억지로 꾸역꾸역 하였소이다.
어쩌겠소. 그게 아니겠소.

소처럼 민중을 위해 일하다가 그대를 위해 오늘 금메달 붙은 와인 한 병 샀소이다.
요단강 건너 북망산천 넘어가는 길에 금메달 목에 걸고 넘어 가소.

젯상이라고 차리고 삼배 올리고 나는 당신이 남겨준 사랑과 포용을 껴안고 저 병을 홀랑 비울 참이오!!
잘 가소.. 회찬이형 고마웠소이다.


2018. 7. 23.

고 노회찬 의원을 기리며

사족 1. 겨우 참고 하루 마치고 집에와서 나름 젯상이라고 차리고 글 쓴다.
2. 당분간 자숙하며 글도 안쓰고 조용히 지낼라 했는데 너무 힘들다.
3. 위로가 필요하다. 이런 글이 적절치 않겠지만 어쩌랴. 나는 하소연할 곳이 필요하다!!


사족의 사족 1. 어제 한국시간으로 한밤, 여기 파리 시간으로 오후에 선관위 홈페이지를 화면 한켠에 켜 놓고 일하였다.

2. JTBC 손석희의 앵커 브리핑을 들으며 산책하다 방송사고 난 줄 알았다. 화면을 다시 돌려 들여다 보며 한숨과 눈물 한자락..

3. 회찬이 형 하늘로 돌아간 날 썼던 글을 찾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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