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됐다.
오늘 하루가 벌써 끝난 걸 보면
시간이 이렇게 빠른 게 놀랍지만은 않다.
<그리스도와 문화>라는 고전을 읽고 있다.
너무 어려워서, 한 시간에 20-30페이지 정도밖에 못 읽고 있다.
오늘 읽은 수십 페이지의 많은 내용들이
이미 다 휘발되었지만 이 말은 기억해야지.
“그런데 예수의 겸손은 어디까지나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이고, 아들의 겸손으로 볼 때만 이해가 가능하다.
그분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열등감으로 인한 겸손을 보여 주거나 권한 적도 없고 그것을 가르친 적도 없다.”
궁극적 겸손에 대한 말이다.
궁극적으로, 왜 겸손해야 하고
누구에게 겸손할 것이며
그 겸손은 어떤 모습을 띄는지.
명확한 겸손
그 본질적 의미가
너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