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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윤기 Dec 25. 2021

크리스마스만 되면 생각나는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의 아름다움을 알게 해 준 영화

우리나라에는 2019년에 개봉한 영화네요.

이 영화를 지금까지 5번 정도는 본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제게는 깊은 감동이 있는 영화 <그린북>입니다.


개성 강한 두 남자의 삐걱대는 만남으로 시작해

시대적, 사회적 배경을 뛰어 넘어가는 우정은

살 떨리는 겨울을 어느 봄 보다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그 절정에는 한 마디의 인사가 있는데요.

수많은 갈등과, 그 스트레스받는 사연들을 이 한 마디로, 단번에 역전시킵니다.



한 무리는 주인공이 가는 길을 굳이 멈춰 세워야 했습니다.

문제가 보였기 때문이죠.

주인공은 잠시 불쾌해하지만, 그 무리의 도움 덕에

그제야 위험을 알아차리고, 보다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인사합니다.
"Merry Christmas"


매해 듣던 인사가, 이리도 아름다워, 그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Merry(유쾌한, 흥겨운) + Christ(예수 그리스도) + Mass(기념일, 예배)의 합성어라고 하더군요.

"예수 그리스도를 기뻐이 송축하자" 정도의 의미인 듯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송축함으로, 내게 보이는 이에게 안전과 기쁨을 채워주는 것,

이 정도라면 "Merry Christmas"에 어울리는 한 장면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따뜻한 성탄,

쌓였던 고단함이 역전되는, 그런 날 보내세요.

Merry Christm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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