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체코 공항 한국인 입국 심사는 블루 코스

by KYLA

왜 우리나라에서 베를린으로 가는 직항은 없는 걸까?


어디를 통해서 가면 더 효율적일까 고민하다가

안 가봤던 독일 '프랑크프루트'를 가서

하루 이틀 여행을 하고 갈지,

체코 프라하로 들어가서

바로 이동을 하는 게 나을지 고민이 됐다.


프라하는 9년 전, 한 달간 유럽 여행을 하면서

친구와 함께 갔었는데,

대판 싸웠던 장소이기도 해서 유독 기억에 남는 곳이다.

하루만에 화해를 하고 여행을 이어가긴 했지만,

친구와 싸워 체코의 소도시 일정은 모두 취소하고

3일인가? 체코 여행 일정 내내

프라하에만 있었기 때문에

구석구석 여한 없이 봤던 거 같다.


베를린으로 가기 위한 통로로

프랑크푸르트 vs 프라하

나는 둘 중에 체코를 선택했다.

프라하로 들어가서 베를린으로 가는 게

1시간 정도 빠르다고 해서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싶었기 때문이다.


세월이 흐른 만큼, 프라하도 변한 게 있을까?

하루 정도 머무르고 갈까도 싶었지만

시내로 들어가서 짐을 풀고,

다시 짐을 싸서 이동을 하는 게 귀찮았다.

어차피 이동을 길게 해야 한다면

그냥 하루만 이동으로 날리자 싶은 마음에

고생은 하루로 충분하다 싶었다.


But, 다시 베를린에 간다면

중간 도시에서 머무르고 가야겠다.

하루를 이동으로 다 써버리니

체력이 바닥나버렸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긴 비행 끝에 체코 공항에 도착했다.


체코 바츨라프 하벨 국제 공항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내렸을 때

통로를 지나고 바로 보이는 체코 공항의 복도다.


좌측엔 여행사에서 패키지로 온 팀이 모여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고,

우측엔 바로 출국장으로 나가는 길이다.


체코 바츨라프 하벨 국제 공항



EXIT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을 해서 가다보면

얼마 가지 않아 카페가 하나 보인다.



체코 바츨라프 하벨 국제 공항



바로 COSTA COFFEE

낯설지만 익숙한 커피 브랜드

내가 이 커피를 어디서 봤더라?

상하이에서 봤었나? 베이징에서 봤었나?

자주 봤던 카페 브랜드이긴 한데

가물가물하니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물결 무늬 골판지로 생긴

버건디 홀더를 썼던 코스타 커피

내가 기억하는 커피 브랜드와 같은 체인점인가?

어쨌든 낯설고도 익숙한 이 카페를 보니

은근히 반가웠다.


카페 쪽 방향으로 쭉 가다 보면

드디어 체코 공항의 입국 심사 하는 곳이 보인다.


체코 바츨라프 하벨 국제 공항


한국인은 블루블루한 통로로 가면 된다.


블루 코스 옆으로 안내문이 있는데

'전자 여권을 소지하신

만 15세 이상의 한국인 승객 분들을 위한

자동 출입국 심사 게이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와서 그런 건지

한글로 된 안내문과

한국인 전용 심사 게이트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인천공항 출국할 때처럼 여권을 딱 대고,

자동 출입국 심사 후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다.


예전에 왔을 때도 이런 게 있었나?

오래 전이라 기억이 흐릿하지만

없었던 것 같다~

사람이 직접 해줬었던 거 같은데, 아닌가?

그땐 첫 유럽여행이라

영어를 못 하거나 괜히 잘못 말하면

심사 사무실에 붙잡힌다는 말도 있어서

어떤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할 지

중얼중얼 열심히 연습했던 거 같다.


자동 출입국 심사라고 해서

버전이 바뀐 파란 여권만 되는 게 아닌가?

걱정할 수도 있을 텐데

초록색 여권도 예전 버전일 뿐,

전자 여권이니 걱정 말고 출입국 심사를 하면 된다.



체코 바츨라프 하벨 국제 공항



입국 심사 후에 나가면

짐 찾는 곳이 나오는데

전광판에 항공편이 떠 있는 곳으로 가서

캐리어를 찾으면 준비 끝~!


나는 혼자 갔기 때문에

출구를 나가기 전, 화장실을 해결하고 나가고 싶었다.

공항을 나가기 전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캐리어가 나오기 전,

내 몸이 자유로울 때 다녀와야 안심이 됐다.


다행히, 체코 입국 심사대를 나오자마자

짐 찾는 컨베이어 벨트 옆에 화장실이 보인다

칸도 여러 개고 깔끔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몸도 한결 가벼워졌겠다~

캐리어를 끌고 출구를 향해 가는데 경찰들이 서 있기에

여기가 출구가 아닌가? 싶어

출구를 바로 앞에 두고 더 걸어갔었는데 벽이었다.

사람들이 서 있던 곳, EXIT 방향이 가리켰던 곳,

거기가 나가는 곳이 맞았구나^^;;


벽도 하얗고, 출구로 나가는 벽도 하얗고

그냥 안쪽으로 더 나있는 막힌 공간인가 싶었는데

다시 보니 왼쪽으로 나가는 길이 분명하게 있었다.

휴~~! 뚫려있는 복도가 있는 통로였구나~


출구로 나가니

체코에 온 걸 환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도 나를 기다리는 사람을 향해

베를린으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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