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중교통 어플
우리나라에서 대중교통 경로를 검색할 때,
구글 외에 카카오나 네이버의 앱이 있는 것처럼
독일에도 현지의 대중교통을 더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앱이 있다.
베를린 내에서 전체 경로를 검색할 땐,
구글 지도를 보는 게 빠르지만
실시간 대중교통 상황과 이동 방법을 확인할 땐,
VBB 앱이 좀 더 빠르고 용이하다.
버스, 트램, 기차, 지하철 등의 노선이나
출/도착 플랫폼 위치, 지연 상황 등의 정보가
훨씬 더 반영이 빠르고 정확하기 때문이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앱스토에서 VBB를 다운 받은 후,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보통의 지도 앱을 이용할 때처럼
A) Start - 출발하는 곳
B) Destination - 도착하는 곳을 입력하면 된다.
'출발 & 도착하는 역은 어떻게 알 수 있지?'
라고 당황할 것 없다.
구글 지도에서 경로를 검색하면
어떤 역에서 탑승하고, 하차하는지
어디로 얼만큼 걸어가야 하는지 경로를 알 수 있으니
내가 출발&도착하는 지점과
가까운 역을 확인만 하면 된다.
다만, 구글에서 나오는 대중교통 상황은
실시간이 아니라 느리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두 개의 앱을 번갈아가면서 확인할 뿐이다.
검색을 누르면,
시간대별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보가 나오는데
초록색 S라고 되어 있는 건, 독일의 지상 열차인 S반
삘간색 RE라고 되어 있는 건, 독일의 지역 기차인 RE
빨간색 노선이 일반 지상철보다 더 빠르다.
RE1 / RE5 / S7 / S42 등의 숫자는
쉽게 말하면 지하철 노선, 버스 번호 같은 개념이다.
몇 번의 대중교통을 타야 하는지 적혀 있는 거고
아래로는
- 소요시간 / 환승 횟수 / 이용요금
안내가 되어 있어서 이동방법을 알기 쉽다.
검색을 했을 때 시각 기준으로
가장 빠른 시간대가 화면에 뜨고
Earlier / Later
버튼을 누르면 검색 시각 기준
앞과 뒤 시간대의 대중교통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시간대의 대중교통 경로를 확인했다면, '클릭'
그때부터는 디테일한 경로가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도 원하는 시간대의 버스 경로를 누르면
어떤 역을 지나가는지,
어디서 타는지 나오는 것처럼 말이다.
실제로 포츠담 중앙역에서 베를린을 이동할 때
캡처해뒀던 경로들이다.
각 역마다 소요 시간 파악도 가능하고
S반을 탈 수 있는 곳인지 U반을 탈 수 있는 곳인지 등
어떤 열차를 탈 수 있는지 확인도 가능하다.
역 옆에는 'Pl' 플랫폼의 약자와 숫자로
어느 플랫폼에서 탑승하는지 표기도 되어 있다.
각 시각마다 초록색 글씨로 되어 있는 +0은
각 역마다 열차가 얼마나 지연되는지, 단축되는지 알려주는 건데
열차를 이용해본 결과!
보통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났지 단축되진 않았다.
RE를 타면 우리나라에서
서울과 경기권을 많이 오가는 M버스나 광역 버스를 탄 듯이 빨랐고
같은 경로라도 S반이나 U반은 시내버스처럼 거치는 역이 더 많아서 좀 더 오래 걸렸다.
대중교통 티켓은 이용하고자 하는 교통 수단이나
여행하는 스타일이나 일정에 맞춰 고를 수 있는데
나는 한 번에 끊고 이용할 수 있는
도이칠란드 티켓을 활용했다.
https://brunch.co.kr/@kylakyla/10
독일에는
▶ 지역 기차 : RE / RB
▶ 지하철 : S반 (지상철) / U반 (지하철)
▶ 버스
▶ 트램
교통 수단이 있는데
도이칠란드 티켓을 이용하면
한 달 동안 정액가로 탑승 가능하다.
다만, KTX 같은 고속열차 이용은 불가하다.
▶ 고속열차 : ICE / IC / EC
도이칠란드 티켓 외에도 베를린에서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트래블 카드는 여러 가지가 있다.
*베를린 웰컴 카드
베를린의 대표 트래블 카드로 알려져 있는 '웰컴 카드'
대중교통을 포함해 각종 투어, 관광지, 상점, 레스토랑 등 할인 혜택이 있고
박물관 섬 입장이 가능한 72시간권도 있다.
관광 안내소 혹은 지하철 내 편의점, 티켓 판매기에서 구매 가능하다고 한다.
베를린 시내가 AB존, 포츠담을 포함하면 ABC존
이용하는 시간과 구역에 따라 비용 차이가 있다.
◎ 비용
- 대중교통 포함 이용 가능
- 성인 1인 + 어린이 (만 6~14세) 3인까지 무료
48시간권
AB존 €26 / ABC존 €31
72시간권
AB존 €36 / ABC존 €41
72시간권 + 박물관 섬
AB존 54 / ABC존 €57
4일
AB존 45 / ABC존 €51
5일
AB존 €49 / ABC존 €53
6일
AB존 €54 / ABC존 €57
홈페이지
https://www.berlin-welcomecard.de/en
*박물관 패스
베를린에는 박물관이 모여있는 '박물관 섬'이 있는데
3일 동안 대부분의 박물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이용권이다.
나는 가고 싶은 곳만 가려고 패스를 끊진 않았었는데
만약, 여러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갈 생각이라면
패스를 끊는 게 훨씬 더 저렴한 거 같다.
박물관 한 곳에 입장할 때, €10~12 정도 되니까 말이다.
◎ 비용
3일권
- 성인 €36 / 학생 €16
홈페이지
*베를린 시티투어 카드
일정 기간 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데,
할인 혜택은 웰컴 카드와 비슷하고
할인율은 낮아서 비효율적이라고 한다.
홈페이지
https://www.citytourcard.com/de
*단거리권
단거리에서 이용 가능한 교통 티켓도 있다.
지하철 3정거장 이내,
버스나 트램은 6정거장 이용 가능하지만 환승은 불가능하다.
◎ 비용
AB존
- 성인 €2.4 / 어린이(6~14세) €1.9
ABC존(+포츠담)
- 성인 x / 어린이 x
*1회권
2시간 동안 유요하고 한 방향으로는 연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교통 티켓이다.
◎ 비용
AB존
- 성인 €3.5 / 어린이 2.2
ABC존
- 성인 €4.4 / 어린이 €3.2
*1일권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이용 가능한 교통 티켓이다.
◎ 비용
AB존
- 성인 €9.9 / 어린이 €6.5
ABC존
- 성인 €11.4 / 어린이 €7
*7일권
◎ 비용
AB존
- 성인 €41.5
ABC존
- 성인 €49
*베를린 시티 투어 버스
우리가 흔히 아는 2층으로 된 투어 버스를 타고 도시를 순회하는 버스이고,
유효기간 동안 승하차가 자유롭다.
여행사마다 가격과 코스 차이가 있다.
◎ 비용
1일권
- 성인 €28~ / 어린이 €14~ / 5세 미만 무료
2일권
- 성인 €32~ / 어린이 €16~ / 5세 미만 무료
홈페이지
https://city-sightseeing.com/en/home
https://www.berlin-city-tour.de/
선택권이 많다 보니. 나는 머리가 아팠고
최선의 선택은 편하게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게 무엇일까?
고민 끝에 '도이칠란드 티켓'을 선택했고 알차게 활용한 것 같다.
교통 수단을 이용하다 보면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한 방향으로 가지 않을 때도 있고
나는 독일에서 9일 동안 있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일정이나 이용 성향을 봤을 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베를린 시내와
동생이 사는 포츠담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늘 ABC 존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가성비를 생각해도 도이칠란드 티켓이 최선의 방법이었다.
혹시 1회권이나 1일권을 끊었는데 시간 만료됐다면?
트램 안에도 티켓을 살 수 있는 자판기가 있고
혹시나 이용권 구매를 하지 못 했더라도
역이나 정류장 근처에서 구매 가능하니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예전에 독일 뮌헨과 슈투트가르트에 갔을 땐,
이동이 많지 않고 대중교통을 탈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탈 때마다 티켓을 끊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티켓을 최초 사용할 때,
반드시 펀칭을 해서 활용했다.
지금도 단거리권이나 1회, 1일, 7일권 등은
티켓 사용을 시작할 때
트램이나 버스 등 입구에 있는 펀칭기에 넣어서 펀칭을 해야 한다.
베를린은 지하철(S반, U반)이나 버스 노선이 잘 되어 있어서
(연착은 잘 되지만...)
목적에 맞게 티켓을 활용한다면
편리하고 유용할 것 같다.
유럽은 워낙 택시비가 비싸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참고] 베를린 택시
- 기본요금 €4.3~
- Km당 €2.6 ~ €2.8
- 7km 이상은 €2.1 추가
독일에서 현지인이 활용하는 교통 앱을 알게 된 덕분에
실시간 대중교통 상황 체크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베를린에 가는 분들이 있다면
VBB 앱으로 대중교통 정보를 원활하게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