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gger
선덕여왕 '비담' 때부터 좋아하는
배우 '김남길'과
시원시원한 미소가 매력적인
배우 '김영광'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요즘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작이기에 정주행했다
■ 감독
권오승, 김재훈
■ 각본
권오승
■ 장르
액션, 재난, 범죄
■ 채널 / 회차
넷플릭스 10부작
■ 러닝 타임
7시간 48분
■ 촬영 기간
2023년 10월 26일 ~ 2024년 7월 8일
■ 제작사
영화사 비단길
■ 제작비
약 300억 원
총기청정국 대한민국에 배달된
출처 불명의 총기들!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서로 다른 이유로 총을 들게 된 두 남자,
정의감 넘치는 경찰 vs 불법 무기 브로커가 펼치는 액션 재난 스릴러
✔ 화려한 총기 액션으로 사로 잡은 시선
최근 오픈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단순히 권총만 사용하는 액션이 아니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총기들이 나와서 펼치는
화려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극 중에서도 현재 유통되는 총기들이 아니라
과거 사용했던 귀한(?) 총들이라고 언급하면서
다양한 총들이 나오는데
그 총들을 보는 재미도 있고
총을 조립하고 완성하는 씬도 흥미로웠고
총기 액션도 시원시원해서 멋있었다
‘총’을 매개체로 그려지는 이야기다 보니
극 중에 등장하는 총의 종류나 액션에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듯한데
고민하고 준비하느라 힘들었을 제작진도,
액션 소화를 위해 노력했을 배우들도
얼마나 고생했을지 그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총기 액션씬은
1위, 문백이의 비비탄 액션씬
그리고 잠시 샛길로 빠져서 기억에 남는 액션씬은
1위, 이도와 문백이 전원성을 잡기 위한 실시간 CCTV 행적 자동차 추격씬
2위, 경숙의 집에서 이도와 구정만 일당의 액션씬
3위, 고시원에서 이도와 고시생이 붙었던 액션씬
✔ 매력적이었던 김영광 – 문백의 캐릭터가 매력적이라기 보다는 김영광의 연기가 매력적
김영광의 연기 덕분에
더 매력적으로 보였던 ‘문백이’
부모에게 버려진 후,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되면서
나락의 인생을 걸었던 아이
블루 아이즈라고 불렸던 문백이의 눈은
서슬퍼런 블루 눈동자처럼
더 이상의 그리움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미 그의 눈은 차가웠고, 그리움 따윈 없었으며
마음 또한 푸른 빙하처럼 얼어버린 남자 같았다
김영광도 문백이를 그렇게 해석했던 걸까?
슬픔은 죽어서나 찾을 것처럼
지하 깊은 곳에 숨겨둔
그런 캐릭터를 연기한 느낌이었다
나는 문백이가 ‘암 말기’라고 하기에
장기밀매 조직에 납치 당해서 들어갔을 때 생긴
수술 자국을 보여주며 하는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막판에 진짜로 암 환자라는 걸 알고
조금 충격이었다
암 말기인데 그렇게 멀쩡하게 돌아다녔던 거라고?
물론 마약류를 주사하는 것 같긴 했는데...
그럼 이게 암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를 맞은 건가?
아파서 빌빌대는 모습을 안 봐서
식상하지 않긴 한데...
마약 주사를 원래 맞았던 건가?
암 때문에 맞기 시작한 건가?
마약이 아닌 건가??
암 환자라서 세상에 더 미련이 없고,
조국이 멸망하기를 바랐던 건가 싶은데...
문백이는 진짜 죽는 건가????
✔ 문백이는 이도가 왜 궁금해졌을까?
그런 문백이의 호기심을 자극한 인물 ‘이도’
문백은 이도가 왜 궁금했을까?
극 중에서 문백이가 ‘기대했던 고시생’을
이도가 제지하는 걸 보면서 뒷조사 스타트~
공식적으로 99명을 총으로 죽였던 용병 이도가
총 사용을 막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고 하는데
살짝 이해가 안 가긴 한다...
왜? 현재 경찰인데?
사람을 죽이긴 했었으나
청부업자가 아니라 용병이었는데?
충분히 현재의 직업으로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닐까 싶고
이도가 과거 때문에 괴로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텐데
문백이는 어떤 부분에서 이도가~ 왜~ 궁금했을까?
사람을 99명이나 죽였던 용병이 정의로워서?
정의로운 척 하는 거 같아 보여서?
차라리 이도의 뒷조사를 했을 때
이도의 알려지지 않은 과거로
‘사람을 죽였던 사건’이 있었다면?
문백이가 오해할만한
살인 본능 혹은 복수 본능을 가진 줄 알았다면?
나중에 알고 보면 그게 아니라
용병 지역에서 어린 아이는 살렸던 일인데
문백이는 어린 아이도 거침없이 죽였던 이도가
경찰이 되어 총을 막으려고 하는 걸 본거라면
그런 본 모습을 터트리거나
억눌렀던 모습을 꺼내려고 더 궁금하지 않았을까?
혹은 문백이가
총을 남기고 갔던 작은 마을에서
이도와 용병으로 만났던~ 혹은!
엇갈리더라도 마주쳤던 전적이 있는 사이라면?
아니면, 문백이가 장기밀매 조직으로 끌려갔을 때
이도도 거기 있던
문백이의 맞은 편에 있던 아이라면?
비슷한 상황을 겪었는데
복수심에 조국의 멸망을 원하는 문백이와 달리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이도를 봤다면
더 궁금하지 않았을까?
네가 언제까지 그 마음일 수 있을지?
좀 더 극적인 이유가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 사회적인 문제를 꼬집은 각 에피소드의 사례자들
각 에피소드마다
취업 문제, 억울하게 죽은 아들의 엄마, 전세 사기, 직장 내 괴롭힘, 학교 폭력 등
사회적인 문제를 꼬집고
그 사건들에서 겪는 갈등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우리 사회가 어떤 문제들을 겪고 있는지
한 번 더 짚어주는 거 같았다
마음 같아서는 ‘죽여버리고 싶은 상대’
죽지 못 해 사는 사람들을 보여주며
총이 있으면 이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할까?
나라가 해결해주지 못 하는 문제
아무리 목 놓아 외쳐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개인의 고통
총이 있다면, 복수심이 극에 달했을 때
이들은 트리거를 당기지 않을까?
만약 나라면, 그런 힘든 순간!
나에게 총이 배달이 된다면,
나는 트리거를 당기는 선택을 했을까? 하는
궁금증도 든다
But, 만약 내가 총을 쏜다면...
나는 상대를 죽이고
그 자리에서 나 또한 쏘지 않았을까?
그런 사람도 있지 않았을까?
극 중에 나오는 사람들은
경찰에 잡히거나, 자수를 하거나, 반납을 하는데
<트리거> 속 오경숙이었다면
이도에게 전화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택을 할 법한 인물이
아니었을까 싶다
한편으로는,
한 번쯤은 총이 아니라
다른 방법의 복수를 선택하는 사람이 나왔다면?
총을 받았어도 다른 방법으로 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극의 흐름이 깨졌을까?
‘사람들은 총이 없어도 정의를 찾을 수 있다!
현명한 복수를 할 수 있다’ 하는 걸
이도가 문백에게 팍~ 하고
시원하게 알려줄 방법은 없었을까?
✔ 모든 경찰이 주인공 ‘이도’를 위해 준비된 것만 같은 협력 구조
이도는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주변 인복이 엄청난 인물인 거 같다
누구 한 명 그에게 의심을 품는 사람도 없고,
질투를 하는 사람도 없고
모든 경찰이 이도를 위해 도와준다
과거 용병 출신에 스펙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진급을 안 하는 순경이라곤 하지만
모든 경찰이 그걸 다 알고 있을 수도 없지 않을까?
국정원에는 후배가 있고
위치 추적과 도청 장치 관련해서
전문으로 하는 선배가 있고
CCTV 담당하는 실장님도
순경의 연락을 받고 실시간으로 협조해주고
순경이 경찰서 갔을 때
강력계 반장도 호의적이고
서장으로 나온 인물인가?
정웅인 배우가 했던 총경…도 이도의 편을 들어주고
경찰 업무를 할 때 이도는 순경이지만
‘순경’이 장애가 되지 않는 듯해서 아이러니했다
아무리 이도가 스펙이 좋고 실력이 좋다지만
강력계 형사들이 범죄자가 나타났을 때
힘 한 번 못 써보고 다 당하고
범인한테 등 보이고 도망 가고
경찰 업무는 이도가 혼자 다 하는 듯한 게
말이 안 됐다...
뭘 해도 이도의 앞길을 막는 장애는 없으니까
이도는 순경을 해도 괜찮은 거 아닌가?
전 국민의 반 이상이 총을 쏠 수 있는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내용으로 시작을 한 드라마인데
그렇다면! 그 중 군대에 다녀온 사람은
과거에 총을 쐈던 사람들이고
군인, 경찰은 현재도 총을 쏘는 사람들인데
극 중에서 다른 경찰들이
총을 쏜 적이 있던가??
인상적인 기억이 없던 걸로 보면
쏘더라도 기가 막히게 잘 쏘는 인물이 없었고
신입 순경도 총을 받아갔지만
제대로 쏘거나 연습하는 장면 조차 없었다
총기가 유통되고 있다는데 경찰들은
그 흔한 사격 연습 조차 하지 않아...
경찰들이 쏴야 할 총은 이도가 다 쏜 것 같다
경찰이 배경으로 나오는데 특공대 출동 조차 없고...
테이저건 쏘는 것도 없다
심지어 출세를 위한 욕심으로 기사를 쓴 기자도
이도가 소년을 구하는 영상을 찍어서 내보내면서
그의 따뜻한 정의구현 실현에 도움을 줬으니...
이도가 너무 탄탄대로라서 아쉬웠다.
✔ ‘총’이 매개체이지만 ‘총’ 외에는 생각하지 못 하는 것 같은 사람들
‘총’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고
최악의 상태에서 ‘총’이 주어졌을 때
그들의 선택을 보게 만드는데
모두가 하나같이 총을 쥐게 된다
죽여버리고 싶은 사람들!
내 손에 총이 있으니 죽여버려야지!
물론 박규진은 쇠구슬을 넣었고,
친구는 실제 총알을 넣어
서로 다른 선택을 한
두 사람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가장 아쉬웠던 건, 소장님이다!
소장님은 일반인이 아니라 경찰인데...
딸이 전세 사기를 당하고 죽었을 때,
경찰로서 그들을 철저하게
일망타진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내 딸을 죽게 한 범죄자!
현재도 계속해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뉴스에서 때리고 있는 사건!
경찰이 아니라면, 힘없는 아저씨였다면
총을 선택할 수도 있었겠지만
평생을 경찰로 살아온 인물이
총을 들고 바로~ 범죄자들을 찾아간 게 아쉬웠다
✔ 총기 소지에 대한 법률을 모르더라도 부족하게 느껴졌던 현실감
드라마를 보면서
부분 부분 이해가 안 됐던 부분들이 있다
총을 쏴봤던 사람들도 있지만,
안 쏴봤던 사람들도 있는데
한 번의 삑사리 없이 저렇게 잘 쏜다고?
손톱 한 번 안 나가고,
총 사용법을 저렇게 잘 안다고?
드라마이긴 하지만, 그럴 수 있나??
특히, 전원성이 사격장 옆의 산에 가서
총을 쏘는 연습을 하는데
저게 된다고???
총 소리에 묻히긴 한다지만
저기서 총 연습을 하는 전원성이
잔머리 잘쓰네 싶긴 하다만
아무 것도 안 걸리나?
단서나 증거가 될만한 걸 안 남길 수 있나? 싶었다
증거로 들어온 총을
저렇게 경찰이 쏠 수 있나 싶기도 했는데
징계를 받긴 하지만,
이 부분에서 이도의 감정도 이해가 안 되긴 했다
용병으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서
괴로워했고 총을 내려놓았던 인물이
전원성을 사살했다!
초반에는 다리 같은 데를 쏘긴 했는데...
정의감 있는 이도라면~! 사살이 아니라
총을 못 쏘게 팔을 쐈어야 하지 않나?
혹은! 전원성을 사살한 걸 보고
용병의 본능이 살아있는 걸 스스로는 깨닫거나…
그 모습을 보고 가장 좋아할만한 건
문백이었을 테고~
‘너도 역시 그렇지’ 하는 마음에~
‘총은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
너도 별 수 없어!’ 하는 생각이 들었을 테니~
헌데, 그 순간을 기레기가 영상으로 찍기도 했고
이 장면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다지만…
‘징계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도 때문에 목숨을 구한 경찰이 수십이야 -> 복귀’
모든 사건이 이도 주변에서는
쉽게 해결되는 것 같아서 아쉽다
✔ 주인공 ‘이도’의 목표는 무엇이었을까?
정의감 넘치는 순경 ‘이도’
이도는 무엇이 목표였을까?
영화 <존 윅>도
액션이 더 비중있게 다뤄지는 영화지만
존 윅은 가족이 죽었을 때,
가장 소중한 걸 건드렸을 때
복수심에 불타고 움직인다
이도는 경찰이라
정의감이 있다고는 하지만,
무엇이 이 사람을 움직이게 했을까?
이도는 과거 범죄자한테 당해
가족이 죽게 된 피해자였고
소장님 덕분에 살인자가 되지 않았다!
복수심에 불탔던 어린 아이였지만
소장님 덕분에 총을 내려놓고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있었던 아이...
근데 이도는 왜 총을 쏘는 용병이 되었을까?
처음 고시원 사건 때는
이도가 경찰이니까 관할 구역이라 나갔고
경찰의 임무를 다했다
전원성도 관할 구역의 성범죄자였고,
그가 총을 소지하게 되면서
이도가 사건을 따라가게 되었는데
그 이후 사건들에 대해서
이도는 뭘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달렸던 걸까?
이도의 트라우마는 알겠는데,
트리거는 무엇이었을까?
✔ 빌런 ‘문백’이 원하는 건 무엇이었을까?
문백이는 뭘 원했던 걸까?
자신을 버리고 처참한 인생을 살게 한
조국의 멸망을 원했던 걸까?
해외에서도 장기 밀매를 당할 뻔 했는데...
세계 멸망을 원했던 건가?
문백이는 자신의 엄마가
아이를 버릴까 말까 고민했던 상황에서
장기밀매 조직이 납치한 걸 모르는 걸까?
아는 걸까?
내가 만약 문백이라면,
엄마가 버린 줄 알고 있는 문백이라면...
부하 직원이 친엄마를 멀리서 보고 왔다는 얘기를 듣고 확실하게 알게 해줘야지 하는 문백이라면,
생모를 제일 먼저 찾아가서 죽이고 싶지 않았을까?
자신이 그렇게 처참한 인생을 살게 만든 원인!
나를 버린 여자!
그 후 차례대로~ 내 눈을 파낸 남자,
해외에서도 내 배를 갈랐던 사람들,
그렇게 차례대로 죽여버리고 싶을 테니...
장기밀매 조직을 만나는 건 나왔는데~
생모 만나는 건 시즌2에 나오려나?
그래서 문백이가 원하는 건 뭐지?
사람들이 서로 쏴 죽이는 걸 원하는 이유는 뭐지?
단순히 사업 때문만은 아닌 거 같은데...
개인적인 원한도 있을 거 아닌가?
문백이의 대사 중
총을 든 사람이 ‘정의일 수도 있지 않나’라고
하긴 했지만… 그렇다면!
총을 든 문백이가 생각하는 정의란? 무엇일까?
✔ 간호사는 왜 생중계 속 이도와 소년을 보고 생각을 바꾼 걸까?
이도는 용병 시절
소년병도 죽여야 하는 괴로움에 놓였었다
그리고 현재!
총기 유포로 아수라장이 된
대한민국 광장에서 이도는
홀로 서 있는 소년을 보고 뛰어가는데...
이때 이도의 마음은
어린 소년이 세상의 희생자가 되는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용병 시절 겪었던 일을
또 겪고 싶지 않아서 구하는 것 같은데...
다 알지만, 킥이 되는 뭔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극 중 간호사는
이 영상을 보고 발길을 돌리는데
무슨 마음이 들었을까?
자신의 선택으로 영상 속 혼돈이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질 걸 막기 위해서였나?
총을 선택하면
수많은 희생자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였나?
그럼 그 간호사는 앞으로도 계속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야 하는 건가?
다른 방법의 발악이나
개선할 방법은 안 찾는 건가...
총 없으면 그런 건 못 하는 건가?
총이 없어도 개선을 할 수 있어!
우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용기가 있어!
이런 메시지도 주면 좋겠다...
If로 시작해서 If로 마무리 된 드라마
시즌2가 나온다면
아쉬운 부분들이 좀 더 해소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