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일 May 15. 2023

소망의 끝에서 #2

2023 0513


#163


9. 이 소망을 보여 드리기 전에 그러나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바로 믿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0. 사람이 소망을 가지게 하는 건 다름 아닌 믿음 때문입니다. 당신이 어떤 사람이나 물건, 가치나 지위등에 소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그것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나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나의 삶을 만족시키며, 나를 살게 할 것이라는 믿음 말입니다. 따라서, 소망이 끊어지는 것은 그것에 대한 믿음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변하는 모습을 보고, 신뢰를 잃게 된 것이지요. 


11. 자, 그럼 이제 제가 소개해드릴 이 참 소망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실 때, ‘믿음’의 측면에서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말하면, 이 소망에 대한 믿음이 생겨야 그것이 당신을 살게 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 믿음은 제가 당신에게 줄 수 없습니다 -그  말은 관계를 조종할 수 있다는 말과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제가 아는 것은,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 것입니다. 제 이야기를 들으실 때, 믿음이 생겨나길 소망합니다.


12. 예수


13. 제가 만난 소망은, 그 참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분입니다. 


14. 예수는 사람이셨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속성 또한 지니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셔서 신성을 지니셨기 때문입니다. 


15. 예수가 참 소망인 이유는, 오직 예수를 통해서만 우리가 변치 않는 영원한 소망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 이유는, 애초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끊어진 관계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 이외에 다른 것/사람에게서 소망을 찾으려 방황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16.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한 당신의 마음은, 바로 이 깨어진 관계 때문입니다. 또한 이 끊어진 관계로 인해 우리는 죄를 짓고 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선한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밖에 나오지 않는데, 우리가 그 선한 것으로부터 멀어져 스스로 선한 것을 판단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17. 죄의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관계들을 깨어지게 했습니다. 서로에 대한, 창조물에 대한 소망이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며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죄는 우리를 절망의 나락으로 빠뜨렸고, 헛된 소망을 가지게 했으며 생명대신 죽음을, 빛 대신 어둠을 가져다주었습니다. 
 
 18. 우리가 예수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이 깨어진 관계들이 회복됩니다. 죄가 덮어지고 깨끗게 됩니다. 우리 안에 소망이 자라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삶에 생명이 가득 차게 됩니다. 


19. 이 소망에 대한 믿음이 자라나게 되면, 우리는 비로소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변하는 것들에 대한, 헛된 소망들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변치 않는 무한한 사랑으로 인한 또 다른 사랑 말입니다. 


20. 믿음은 소망을 만나게 하고, 소망은 사랑을 자라나게 하며, 사랑은 소망 없는 것들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합니다. 죽어가는 것들에게 생명을 전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1. 예수. 사람은 예수를 만났을 때, 생명을 경험하게 됩니다. 저는 오늘, 당신이 예수를 꼭 만났으면 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소망의 끝에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