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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연 Sep 25. 2019

[Preview]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 2019


2017년, 2018년 그리고 2019년에도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 공연을 볼 기회가 생겼다. 1년에 한 번씩 나만의 작은 행사처럼 오페라를 다채롭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2017년에는 오페라와 재즈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연을 봤고 2018년에는 희, 노, 애, 락의 감정을 표현한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를 야외무대에서 감상했다. 그리고 올해는 오페라 <이중섭>으로 익숙한 듯 낯선 오페라를 경험할 예정이다. 4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전 음악의 총 집합체이지만 오페라를 단번에 이해하고 즐기기 힘든 장르임을 고려하여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오페라, 뮤지컬, 융복합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이 기획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기획 의도를 본다면 이 페스티벌은 정말 친절한 페스티벌이 아닐까?

오페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오페라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오페라를 친숙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를 줬다는 것 자체가 다양한 사람들과 오페라를 향유하려는 노력이 들어있다고 본다.


  



올해 페스티벌에서 나는 창작 오페라 '이중섭'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 오페라는 제주도 서귀포재단 창작 오페라 당선작으로 매해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올렸다. 이 공연의 작품성을 높게 보고 2019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에서는 처음으로 초대한 창작 오페라라고 한다. 새롭게 창조한 공연을 올리는 것이 어떻게 보면 모험일 수 있지만 이런 끝없는 도전이 오페라를 더 잘 즐길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중섭과 그 주변 인물의 삶과 예술세계를 오페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가 된다. 스토리가 있는 오페라 공연은 처음 보기 때문에 아마 2017년, 2018년과는 또 다른 흥미로운 관람이 될 것이다. 이중섭이라고 하면 아내와 아이들에게 애틋함을 담은 편지를 보냈던 것이 인상 깊었다. 이번에는 그의 예술 일대기가 어떻게 담길 것인지 궁금하다.


  





신선섭 예술 총감독님은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오페라의 대중화 및 젊은 음악인들의 활로를 열고 그로 인한 극장 산업의 활성화와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한다. 나 역시도 이렇게 다양한 공연을 통해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고 관람객들은 색다른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 연극, 뮤지컬이 아닌 '오페라'를 올가을에 향유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전체 공연일정


일  시


장  소


공 연 명




10. 01(화) 19:30


천호공원 야외특설무대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




10. 03(목) 19:30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오페라&뮤지컬 BIG SHOW




10. 04(금) 17:00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1


오페라100%즐기기


<사랑의 묘약>




10.04(금) ~05(토)


19:30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가족오페라 <사랑의 묘약>




10. 06(일) 17:00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샹송 드 오페라 <카르멘>




10. 08(화) 19:30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영화 속의 오페라




10. 09(수) 19:30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국립오페라단 어린이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10.10(목)~12(토)


강동아트센터 갤러리 그림


이중섭미술관 초청 전시




10. 11(금) 17:00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1


오페라100%즐기기


<이중섭>




10.11(금)~12(토)


19:30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오페라 <이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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