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쇼네( 콜키된) 와인 찾기!
오늘 샵에서 일하면서 한 분의 손님이 와인이 이상한거 같아서 구매한 와인 맛을 보라고 마시던 와인을 가져 오셨습니다.
잔에 따라서 잔을 흔들지 않고 향을 확인하자마자 이 와인은 콜키 된 와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콜키 된 와인의 특유의 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손님께서 한 가지 슬픈 말씀을 하셨습니다.
" 안 바꿔줘도 되니 너무 예민하게 반응 하지 마요" 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 의미는 아마 다른 샵에서 콜키 된 와인이라고 들고 갔더니 어드바이저 분들이 예민하게 반응 하셨던거 같습니다. 거기에서 다시 한번 어드바이저들의 교육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서론이 길었네요~~ 이제 본론을 말씀 드릴게요.
와인샵, 백화점, 마트에서 일하다 보면 손님이 와인이 이상하다고 말씀하시면서 들고 오는 와인들이 종종 있습니다. 대부분은 콜키, 부쇼네 라고 하는 와인들 일거에요.
와인의 결함 중에는 " 부쇼네 " 혹은 " 콜키 "된 와인이 있습니다. 이러한 결함의 발생원인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코르크마개가 염소, 곰팡이와 접촉하면서 TCA라는 박테리아가 생성되어 불쾌한 향을 만들어 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오크통안이 오염 되었을 경우입니다.
생산된 와인들 중에 약 5% 가량이 " 부쇼네 " 된 와인의 비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코르크마개를 만드는 생산자들이 오염된 마개의 생산 비율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에 비해서 생각보다 " 부쇼네 " 된 와인을 우리 주변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드바이저들이 가장 확실히 구분해야 하는 결함이 콜키 된 와인을 구분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그 결함이 맞는지에 따라 와인을 교환 해줄지 말지 결정 하기 때문 입니다.
사실, 이거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구분을 못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이론적으로 너무 딱딱한 방식으로 배워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젖은박스, 먼지 냄새.
이런 향들은 이테리 와인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딱 한가지 향, 바나나 꼭지에서 나타나는 향을 생각하시고 콜키된 와인에 향을 맞으면 아~아 라고 누구나 공감하실거에요. 이런 방법으로 콜키된 와인을 분명히 구별 할 수 있는 어드바이저가 되길 바랄게요.
#부쇼네 #바나나 꼭지 #와인
저자 - 김교동
certification
- WSET advence (Level 3)
- korean tradional liqueur sommelier
- Australia + course Level2
Competition career
- Court of Master sommelier finalist, advisor
- The national Korean tranditional liqueur team secondchamp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