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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o Dong Kim Sep 17. 2017

달콤한 와인 2탄

와인 칼럼

달콤한 와인 2탄


알고 마시면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와인을 위해 양조에 대한 지식이 조금 있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어렵게만 느껴지는 달콤한 와인 양조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 합니다.


효모+당분=알코올
->발효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됨  

*참고 드라이와인->달콤하지 않은 와인
프레디카츠바인->독일에서 당도중량에 따라 나눈 등급이다.


들어가기에 앞서서 드라이 와인과 달콤한 와인 양조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짚고 넘어 가는게 좋을거 같아서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대부분의 드라이 와인은 발효과정에서 효모가 당분을 모두 소비하면 당이 없어진 결과가 알코올이고 드라이 와인이 된다. 반면 달콤한 와인은 발효되지 않은 당분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생성 될 수 있다.


달콤한 와인 양조에 크게 2가지가 있는데 1.발효의 중지 2.당 성분의첨가. 우선 발효의 중지의 가장 큰 목적은 당분을 남기는 것이고 발효를 중지시키는 방법에는 포도증류주첨가,so2첨가,포도즙냉각 등을 통해 발효를 중지 시키면 당분을 남긴다. 그리고 마무리 작업을 잘해야 되는데 중지 됬지만 발효가 다시 될 수 있는 우려 때문에 여과를 통해 걸러주는 것은 필수작업이다. 당 첨가에 사용되는 포도즙은 발효하기 전에 포도즙을 살균한 달콤한 포도원액이다. 주로 드라이 와인에 보당을 하려고 사용한다.(독일에서 아우슬레제는 드라이 와인을 만들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이고 아우스레제까지 보당이 가능한 프레디카츠바인 등급 와인이다.) 독일 같이 위도가 높은 추운나라의 경우에는 일조량이 많지 않아서 화이트 와인이 주력 상품으로 생산이 된다. 일조량이 적어서 포도가 덜익어서 당이 적다. 당이 적은 대신 산도가 강렬한게 독일 와인의 특징이다. 강렬한 산도를 둥글둥글하게 보완해 주기 위해서 당분을 첨가하기도 한다.


최고의 달콤한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분이 매우 풍부한 포도송이를 만들어야 한다. 포도 당분 농축을 위한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프랑스 소테른의 귀부병-포도가 쪼글쪼글해지는 공팜이 , 포도나무에서 건조된 포도 사용해서 와인 만듬 , 수확후 포도를 건조-대표적으로 이태리의 파시토 , 포도나무에서 얼어붙은 포도-독일의 아이스와인이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최고의 달콤한 와인을 만들기 위한 공통점은 포도 안에 있는 수분을 증발시켜서 농축된 당분을 얻음 이라는것을 알 수 있었다.


달콤한 와인은 일반 와인보다 위험을 감수해야 되는 수확방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손이 많이 가고 소량 생산 되는 명품와인이면서 한국에서 달다고 무시 당하는 달콤한 와인 이다. 이러한 과정을 알고 적절한 온도에서 마시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달콤한 와인을 보다 소중하고 즐겁게 마셨으면 하는 마음에 1.2탄에 걸쳐 달콤한 와인에 대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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