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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o Dong Kim Sep 17. 2017

교황의 와인은 뭘까?

프랑스 론 와인

론지역의 대한 와인을 설명하기전에 2년전에 30년만에 한국을 방문한다는 교황님에 대한 뉴스가 있었다.

와인에서도 교황님과 관련된 와인이 있어서 재미난 교황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그 이름 하여 샤또뇌프 뒤 빠쁘 와인.. 처음에 이 와인에 이름을 접했을때 발음이 안됬지만 하다보니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 우선 샤또 네프 뒤빠쁘라는 이름을 분해해서 설명해볼게요



chateau(castle=성)+neuf(=new새로운)+du(of)+pape(pope=교황)
chateau neuf du pape 와인은 ->교황의 새로운 성이라는 의미이다.
샤또뇌프-뒤-빠쁘는 14세기 론의 남부, 아비뇽의 교황들이 여름을 지내던 별장이 있던 곳이며, 그로부터 마을의 이름이 유래된 것이다. 샤또뇌프 뒤 빠쁘 와인과 마을의 역사는 교황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쪽 지역이 재미난 이유는 이러한 교황과 관련된 이야기뿐만 아니라 포도품종의 다양한 블랜딩 비율, 이로 인한 다양한 와인들이 나온다.

 샤또뇌프 뒤 빠쁘 와인은 보통 13개를 블랜딩한다고 알고 있는데 2009이후부터 18개의 품종까지 허용된다. 보통 와인 책같은데서는 대체적으로 알고 있는 13개의 품종이 있구나 라고 하고 넘어 가는 경우가 많은데,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13개의 포도품종이 와인에 어떤 역활을 하는지 궁금해서 한번 정리 해봤다.


샤또뇌프 뒤 빠쁘 핵심 13개 품종



청포도


클라레트블랑쉐(신선하고 아름다운향), 부르블랭(산도를살려줌), 루산느(우아하고 향기로운 역활), 픽풀블랑,파카르당(기품있게 하는 역활)


적포도

그르나슈(우아하고 레드계열 과일 풍미역활), 쉬라(탄닌과 향신료향을줌 ) 무드베드르(구조,산도,가죽과 사냥짐승 풍미역활), 생소(섬세한풍미 역활)

론 와인은 레드뿐만 아니라 화이트도 여러가지를 블랜딩 하는 경우가 많은데 위에 간단히 정리한 품종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인터넷이나 라벨에 나와 있는 포도 블랜딩 비율을 보고 이 와인이 어떤지 어느정도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참고 
- 13개의 품종을 조금 씩이라도 골고루 사용하고 있는 와이너리는 유일하게 한곳밖에 없다. 유명해서 알고 있겠지만 " 샤또 보카스텔 ' 이다'
- 샤또뇌프 뒤 빠쁘를 줄여서 COP 라고 부르기도 한다.
-샤또뇌프 뒤 빠쁘로 유명한 곳으로는 도멘 빼고, 샤또 보카스텔,이기갈,샤또 하야스등의 와이너리가 있다. 


저자 - 김교동

certification

 - WSET advence (Level 3)

-  korean tradional liqueur sommelier

- Australia + course Level2


Competition career

- Court of Master sommelier finalist, advisor

- The national Korean tranditional liqueur team secondchamp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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